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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화운동단체, 이스라엘 대사관서 가자 공습 규탄

가자 공습, "네타냐후 정부의 오바마 2기와 총선 앞둔 정치적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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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하마스 군사령관 암살과 가자 공습에 분노한 한국 평화활동가들이 이스라엘 대사관으로 몰렸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와 여성의 폭격 사망을 증언한 참석자의 눈빛으로 가자의 고통이 전해졌다.

16일 경계를넘어, 나눔문화, 반전평화연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 평화운동단체는 서울 청계천 입구에 위치한 주 한국 이스라엘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의 하마스 최고군사령관 암살과 가자지구 공습을 강력 비판했다.


“가자에게 자유를” 등 다양한 피켓을 들고 나온 참석자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번 이스라엘 공습이 아랍혁명이 벌어진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유엔 진출, 오바마 2기, 이스라엘 총선 등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의 국내외 정치적 계산에 따른 정치적 침략이라 규정하고 무고한 가자의 희생을 증언하며 맹비난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는 “이스라엘이 가자에 대한 침략, 암살 등 무차별 공격을 서슴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은 평화로운 공존을 원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며 “이스라엘은 히틀러와 똑같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재훈 반전평화연대(준) 활동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학살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은, 유엔에서의 비호와 무기 무료 지급 등 서구사회가 더 많은 지원과 지지로 보상해주었기 때문이다”며 서구사회에 책임을 물었다.

그는 특히 “2008년 이스라엘이 가자를 침공했을 때가 바로 오바마가 대선에서 당선되고 취임하기 전이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라며 “이는 ‘우리 건드리지 말라’는 오바마 2기에 대한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아랍혁명으로 인해 중동 정세가 바뀌고 이스라엘인 내부에서도 저항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문제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가자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서구 언론들은 가자에 대한 폭격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정부의 로켓 폭격 때문이라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뎡야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는 “2006년부터 가자를 세계로부터 고립시키고 대규모 학살을 저지른 이스라엘의 대 팔레스타인 범죄에 한국도 전혀 자유롭지 않다”며 한국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이 한국으로부터 군함 구매를 약속하는 등 한국은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려 하며, 이스라엘의 최대 무기수입국이기도 하다”고 밝히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에 한국이 깊이 개입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한국은 유엔에서도 이스라엘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부끄러운 나라”라고 지적하고 “이스라엘의 공습이 더 확전되지 못하도록 한국에서 더 많은 연대와 지지를 벌이자”고 제안했다.


기자회견 후 참석자들은 이스라엘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이 대사관 건물 입구를 봉쇄하고 출입을 차단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참석자들은 항의 행진을 시도했지만 이 또한 저지됐다. 경찰은 “불법 미신고집회”라는 이유로 차단막으로 길을 막고 1차 해산명령을 내렸다.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재현 나눔문화 사회행동팀장은 이후 “확전 가능성이 있어 매우 염려스럽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동향을 주시해 필요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뿐 아니라 국제 평화운동단체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표적살인과 폭격을 강력 비난하고 있다. 터키, 이집트, 미국, 영국 등 15일에만 17개국 50여 개 도시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열렸다. 이스라엘에서도 평화 단체(Gush Shalom, 지금 평화를)가 텔아비브와 하이파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가자지구 폭격을 비난하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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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팔레스타인 인민들의 정의의 투쟁을 지지하며 옹호하는 나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다 그런데도 남의좌파라는 사람들은 여전히 반공,반북 쇠뇌되어 동지를 공격한다 이게 참좌파? 인가? 참으로 가련한 식민지 지식인들이여... 인민들의 생존투쟁에 사활을 거는 그 지혜와 기세가 왜 반공, 반북에는 오합지졸로 되는것인가 ?

  • 하마스

    김영남위원장 팔레스티나국가선포 24돐 축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위원장은 14일 팔레스티나민족당국 수반이며 팔레스티나해방조직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마흐무드 아빠스 팔레스티나국가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였다.

    축전은 다음과 같다.


    나는 팔레스티나국가선포 24돐에 즈음하여 당신과 친선적인 팔레스티나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나는 이 기회에 독립국가창설권을 비롯한 합법적인 민족적권리를 되찾기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정의의 위업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성과가 있을것을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평양 11월 14일 보도

  • 제발

    언론은 약자의 편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양측의 상황을 진지하게,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반미/반서구 프레임을 가자 사태에 너무나 단순하게 적용해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님과 시위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하마스가 일부러 주민들 거주지에 군수 물자와 미사일을 묻어두거나 가자지구 내 민간인 지역에서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향해 미사일을 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전쟁은 참혹하고 아이들의 죽음은 더더욱 비참하고 괴로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죽음이 더욱 가슴아픈 것은 하마스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기 때문입니다. 자국 민간인은 군사작전의 일부로 이용하면서 이스라엘 민간인들에게 실질적인 공격을 행사하는 하마스의 행위는 묻혀지는 현실이 언론의 책임이라고 생각지는 않으시나요? (이것도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를 모함하여 제기한 의혹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정말 답답합니다.) 진심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하마스도 규탄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사정이 이런데도 가자 지구에서 민간인이 죽어 나가는 책임이 오로지 이스라엘에게만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 아닙니까? 하마스가 자국 민간인의 죽음을 반 이스라엘 언론을 형성하는데 이용하려 한다는 점은 생각 안 해보셨나요? 그런데 강한 자가 무력을 쓰면 그건 마땅히 비난받아야 하지만 약한 자가 무력을 쓰면 그건 괜찮은 건가요? 그게 평화운동의 정신입니까?

    이스라엘이 공격을 그만 두면 하마스도 공격을 그만 둘 것이고, 중동에는 평화가 찾아올 거라는 생각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하마스는 지난 2008년 가자 사태 종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무력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그것이 이번 사태에도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은 우리 언론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을 쉽게 편들면서 다른 편을 비난하는 것은 정의로운 일이 아니라 새로운 적과 새로운 대립만 양산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