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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노조, 홈에버 상암점 무기한 농성 돌입

뉴코아 300여 명, 홈에버 400여 명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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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법 때문에 집단해고 이어져

어제(1일)로 비정규법이 시행되었다. 정부는 비정규법이 비정규직을 보호할 것이라 선전하고 있지만 비정규직들은 시행 첫 날부터 파업으로 비정규법이 왜 비정규직을 보호하지 못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참세상 자료사진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은 비정규법 시행 전 날인 30일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 시행 날인 1일부터 홈에버 상암점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공투본은 3차례의 주말 공동파업에 이어 지난주부터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비정규법 시행을 앞두고 이랜드 그룹은 뉴코아와 홈에버 계산원 업무를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계약해지 통보를 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뉴코아에서는 300여 명이 홈에버에서는 400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랜드는 홈에버 비정규직에게 직무급제를 제시하며 “1천 여 명을 정규직화 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이는 비정규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차별시정을 피해가기 위한 분리직군제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김연배 뉴코아 관리담당이사는 지난 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정규직 보호법에 차별시정과 관련한 부분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7월 1일부터 그런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웃소싱)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량해고 사태가 비정규법 때문임을 명확히 한 바 있다.

“박성수 회장 십일조 130억, 600명 비정규직 생계비

점거에 들어간 1천 여 명의 홈에버, 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박성수 회장이 십일조로 내는 130억 원이면 600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계비다”라며 “이랜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해고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고, “매출, 수익, 점포확대 기도제목 위에 단 한 번만이라도 파업 조합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해 본 적이 있는가”라며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기 전까진 절대로 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집단해고에 반발하고 있지만 이랜드 사측에서는 제대로 된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는 홈에버 상암점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참세상 자료사진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전비연)은 1일 오전 11시, 홈에버 월드컵경기장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달 80만 원의 저임금으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기에, 더 이상 짤리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길 외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었다”라고 공투본의 투쟁을 지지했다.

이어 전비연은 “한 해 130억의 십일조를 내며 ‘사회저명인사’의 반열에 들기 위해,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계약해지와 용역 전환으로 비정규 노동자들을 길거리에 내쫓는 것이 이랜드 그룹”이라며 비정규직 착취로도 모자라 정규직 구조조정으로 1천 여 명을 내쫓으려 하고 있고, 마지막 선택으로 파업을 결행한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을 죽이기 위해 수 백 명의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있다“라고 이랜드 그룹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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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FTA의 1등공신, 전의경 전사에게 '국난극복기장'을!


    2007년 6월 30일.
    이날은 한미관계, 세계무역에서
    가장 위대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드디어
    전의경 전사들이 피땀흘려 지킨
    한미FTA서명식이 장엄하게 거행된 것입니다!

    한미 FTA는
    지난 50년간 안보동맹을 토대로 구축돼온 한미관계를
    경제동맹으로 글어올려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공고화시킬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질좋은 미국산 상품을 더 싼값에 살 수 있게 되었으며
    그동안 귀족노조가 독점해온 부가 골고루 분배되어 국민들의 삶이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값싸고 질좋은 미국산쇠고기와
    젊고 건강한 농민이 농사지은 미국산 쌀을 실컷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명식의 사회를 맡은 카란 바티아 USTR 부대표는
    여러 차례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FTA가 체결된 데 대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지도력,
    슈워브 대표와 김현종 본부장 등의 탁월한 협상력이 무엇보다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협상단이 똑똑하다 할지라도
    우리 전의경 전사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한미FTA체결로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영광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미FTA체결의 1등공신은 바로
    폭도와 목숨을 걸고 맞서싸운 전의경 전사들입니다!

    개방하지 않으면 살 길이 없는 대한민국에
    쇄국론자를 물리치고 활로를 개척한 협상단 뒤에는
    든든한 전의경 전사들의 용맹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미FTA를 하지말고 무역없이 쇄국하자는 폭도들에게
    전의경 전사가 정의의 심판을 내려 끝내 한미FTA가 타결되었습니다!

    우리 협상단을 김연아, 박태환에 비견할 수 있다면,
    전의경 전사들은 그를 뒷바라지해준 부모, 스폰서, 코치와 같습니다.
    전의경 전사들의 노고와 염원이 없었다면
    한미FTA타결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결코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여 제안합니다!
    한미FTA반대폭동을 진압하는 기간중 복무하였던
    모든 전직 현직 전의경 전사들에게
    '국난극복기장'을 수여하여 그 공을 높이 기려야 합니다!

    이미 80년대 초반 박정희 대통령 서거이후
    일어났던 혼란을 극복한 모든 경찰과 군인에게
    국난극복기장이 수여된 바 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국난극복기장령'은 대통령령10231호로 현재까지 남아있습니다.
    국회의 의결을 거칠 필요없이, 간단하게 대통령령을 개정하면
    전의경 전사들 모두에게 국난극복기장을 수여할 수 있습니다.

    한미FTA체결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던
    우리 전의경전사에게 국난극복기장을 수여하면,
    한미동맹의 새로운 차원을 연 전의경 전사들의 노고와 명예가 높아질 것입니다.
    외출, 외박, 휴가나온 전사들은 국난극복기장을 가슴에 달고 자랑스러워 할 것이며
    한미FTA의 타결로 큰 이익을 보게 될 국민들은 이를 경이롭게 볼 것입니다.
    특박, 특식 과 같은 일회성 보상보다 더욱 값지고 뛰어난
    영원히 기억될 명예를 국난극복기장으로 자랑스럽게 거머쥐는 것입니다!

    우리 전의경전사들이
    한미FTA를 체결시키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었으므로
    그 열매와 영광과 명예는
    마땅히 전의경전사들이 가장 먼저 풍성하게 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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