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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혁신학교 시즌 2’ 시행..."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2015년까지 ‘혁신 교육 프로그램’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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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 정책의 대표 브랜드인 ‘혁신학교’ 방안이 경기도 전체 학교에 시행될 전망이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015년까지 경기도 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화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김 교육감이 처음 13개교로 시작한 ‘혁신학교’ 정책에 의해 혁신학교가 154개로 늘어난 지 3년 만에 전체 확대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출처: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

김 교육감은 정책의 취지에 대해 “(혁신학교는)미래지향형 학교로 키워드는 창의와 소통과 행복”이라며 “(일반학교를)창의적인 학교,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동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학교로 바꾸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소통하여 공교육 체계 수업 내용과는 다른 교육 시스템을 짤 수 있는 학교다”며 “이번 혁신학교 시즌2는 혁신학교에서 만든 구체적 프로그램들을 인근 일반학교와 함께 협력 형태로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고사의 단계적 폐지가 학생 평가방식 변환 개혁인지 묻는 질문에 김 교육감은 “시험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며 “혁신학교에서 이야기하는 일제고사는 학교 내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의미하고, 이것을 교사별로 상시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한 번에 획일적으로 보는 시험을 줄이겠다는 취지다”고 밝혔다.

이날 라디오에서 김 교육감은 목표한 시기가 3년 남은 시점에 경기도 내 총 2,201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바꾼다는 게 가능한지의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2015년까지 경기도 내 학교의 절반 이상에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려고 하고, 그걸 위한 준비 및 기반 형성을 해왔다”며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에 노력으로 기반이 만들어졌고, 최근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선생님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답했다.

혁신학교 확대 방안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 혁신학교운영 담당관은 “확대방안이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며 일반학교와 교류하며 확대해 나간다는 대략적인 그림만 나온 상태”라며 “올 연말 내년 초까지 시간을 정해 세부적인 확대방안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