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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규, “기간제 2년 유예 소용없는 일”

“노동부와 시각차 커...앞날 험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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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이 “비정규법이라며 따로 제정한 것 자체가 잘못이기 때문에 비정규 법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임 위원장은 “비정규 법안을 폐기하고 노동관계법이나 근로기준법을 통해 고용사유, 비정규직을 사용하는 사유를 제한하는 법으로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전날 한나라당에서 나온 기간제 2년 유예안을 놓고도 “소용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2년이 다 돼면 다시 4년으로 연장하는 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부와의 대화 채널 복원 여부도 이야기했다. 임성규 위원장은 노동부 장관과의 만남이 노선이나 자세의 변화냐는 질문에 “그간 원래 있었던 꾸준한 대화채널의 복원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첫 만남의 결과를 두고는 “내용상에 서로 시각차가 컸기 때문에 앞날이 험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