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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백만 명 시대 오나

통계청 2월 동향, 5년 5개월만에 취업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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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실업자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가 매월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274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4만 2천 명이 감소했고, 실업자는 10만 6천 명이나 늘어 92만 4천 명(실업률 3.9%)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실업률도 지난해보다 1.4% 포인트 늘어난 8.7%를 기록했다.

  2009년 2월 실업자는 지난해보다 10만 6천 명이 늘어난 92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 [출처: 통계청]

신규 취업자 수의 지난 달 감소는 2003년 9월 18만 9천 명이 감소한 이래 5년 5개월만의 급감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336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천 명이 감소하고 여자는 937만 5천 명으로 13만 9천 명이 감소해 여성 취업자 수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가사, 육아, 학업 등으로 분류되는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 동월대비 3.2% 늘어난 5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 비경제활동 인구가 31만 명을 차지했다. 구직 단념자도 5만 명이 늘어 16만 9천 명을 기록했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보통 동절기에 실업률이 높고 특히 졸업생들이 배출되는 2월에 실업률이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