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40대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한 실업자 두 명 중 한 명(53%)은 실직 전 사업장에서 불과 1년도 근무하지 못했다. 또한 안정적으로 생계를 책임질 연령대인 30대와 40대의 실업급여 신청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008년 1월에 비해 48.7%가 늘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40대 신청자의 근속년수가 1년 미만인 이유가 비정규직 법에 의한 기간제한으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 연구위원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이 부분에 관해서는 노동부의 요청도 있고 해서 아예 코멘트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계는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가 고용보험DB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로 나왔다. 한편 2007년에는 40대의 실업급여 신청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2008년에 점점 증가율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