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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심상정 연이어 선대본 발족

상임선대위원장에 권-김창현, 심-노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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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심상정 민주노동당 경선 후보가 연이어 선거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

심상정, 선대본 지도위원에 단병호·홍세화·김종철

심상정 후보는 14일 여의도 국민일보 코스모홀에서 지지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선대본) 출범식을 열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뻔한 인물, 뻔한 내용의 ‘뻔한 민주노동당’으로는 대선에서 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와의 재벌 대 서민경제 대결, 박근혜 후보와의 세기적인 여성대결에서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만들어내 17대 대선의 대이변을 연출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 선대본은 노옥희 전 울산시장 후보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고,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을 지도위원으로 두었다. 심상정 후보는 이 밖에 강남훈 한신대 교수,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이종태·홍기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변영철 변호사, 공선옥 소설가 등 34인으로 구성된 정책법률자문단을 공개했다.

권영길,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앞서 권영길 후보는 11일 대전 카톨릭문화회관에서 지지자 300여 명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길 후보는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시대, 자주와 평등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자”며 “한미FTA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를 걸고 11월 ‘100만 민중대회’를 성사시켜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주장했다.

권영길 후보 선대위는 김창현 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을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한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전현직 인사들로 선대위를 꾸렸다.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정현찬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귀식·박순경·조영건 등 민주노동당 현직 고문 5인이 권영길 선대위 고문으로 합류한 것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