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결국 전원 강제연행.. 2시간 여만에 진압작전 종료

[06 : 40] 민주노동당 의원들, 경찰책임자 사과 요구하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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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섭 뉴코아노조 사무국장이 "비정규직 아주머니들이 무슨 잘못이 있는가"라고 강력히 항의하며 연행되고 있다.

6시 30분 경, 최호섭 뉴코아노동조합 사무국장의 강제연행을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필사적으로 막았으나 경찰은 이에 굴하지 않고 최호섭 사무국장을 강제 연행했다. 단병호 의원은 "서초경찰서장이 나와서 이번 폭력사태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 걸어서 나가지 않겠다"고 외치며 저항했으나 경찰은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완력으로 뜯어내고 최호섭 사무국장을 강제연행했다.

최호섭 사무국장은 호송차에 태워지는 순간까지 "비정규직 아주머니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이렇게 연행하는가" 라고 소리치며 강력히 항의했다.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10인 중 김은주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4인도 잇따라 연행되었으며,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서초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이 시간까지 농성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건물 밖에서 이랜드-뉴코아 노동조합의 농성을 지지하기 위한 연대집회를 하던 참가자들도 모두 강제연행하겠다는 뜻을 비춰 또다른 폭력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주변의 시민들의 통행도 모두 가로막아,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은 최호섭 사무국장의 연행을 막기 위해 팔장을 끼고 연좌했다.

184명 연행.. 농성장에 10인 남아 저항중
[06 : 00] 문성현 대표와 민주노동당 의원 4인, 최호섭 뉴코아노조 사무국장 등


오전 6시 현재, 전체연행인원은 184명에 달한다. 연행된 사람들은 각지의 경찰서로 분산 이송되었다.



연행되는 과정에서 여성조합원 4명이 쓰러졌는데, 경찰이 길을 열어주지 않아 구급차가 들어오지 못해 15분 이상 방치되어 있기도 하였다. 쓰러진 조합원들은 현재 모두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아직도 1층 계산대 앞에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과 김은주 민주노총 부위원장, 그리고 최호섭 뉴코아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포함한 10명이 남아 연행에 저항하고 있다.

최호섭 사무국장을 연행하려던 경찰은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강력한 항의로 현재 일단 물러난 상태다.



뉴코아 강남점 공권력 투입... 강제해산
[05:40] 사측직원, 연행되는 조합원들 일일히 채증


  경찰 폭력에 머리를 다쳐 바닥에 누운 조합원을 경찰은 막무가내로 끌고 나갔다.


오전 5시, 전기를 끊어 꺼져있던 건물안의 조명이 일시에 켜졌다. 때를 같이하여 경찰은 특공대를 앞세워 지하1층 입구와 지상 1층 입구로 동시에 건물안으로 들어왔다. 경찰특공대는 건물 입구의 유리를 모두 깨고 묶여있는 카트를 절단기로 끊고 바리케이트를 철거한 후 안으로 진입했다.


5시 40분 현재, 거의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밖으로 끌려나왔으며 호송차에 실려 경찰서로 이송중이다. 연행과정에서 경찰은 저항하는 조합원들을 사지를 들어 폭력적으로 연행했으며 여성조합원을 남성경찰이 연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 조합원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연행되면서 끝까지 "비정규직 철폐하라, 우리투쟁 정당하다"라고 외치며 강력히 저항했다.

문 앞에는 본사직원들 다수가 포진해, 끌려나오는 조합원들을 일일히 사진을 찍고 있다.

  여경들은 뒷쪽에서부터 여성조합원을 강제연행했다.

  폭력 연행에 고통을 호소하는 조합원. 구급차는 경찰들에 막혀 들어오지 못했으며 조합원들은 한참동안 방치되기도 했다.

한편, 밖에서 연대하던 25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여전히 사방이 경찰로 둘러싸인 채, 폭력적인 공권력 투입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사측 보안 직원들은 농성장에서 조합원이 끌려나오는 모습을 사진으로 일일이 담았다.

경찰, 진압작전 개시 . . 건물 안으로 진입
[04: 10] 04시 30분경, 연행 시작할 듯.


04시 현재, 조합원들이 1층에 모여있는 가운데 경찰특공대가 지하 1층 통로의 바리케이트를 철거하고 1층으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집결해 대기해 있다. 경찰은 04시 30분경 진압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농성장으로 들어서자 조합원들은 팔장을 끼고 바닥에 누웠다.

농성에 참여한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경찰에게 "여성조합원이 많으니 불상사 없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조합원들이 모여있는 1층 입구에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단병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천영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등이 조합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한편, 건물 밖에서는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으나, 경찰이 이들을 완전히 포위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코아 강남점, 공권력 투입 임박
[03: 30] 농성장 안팎에서 "공권력 투입 중단" 요구


뉴코아 강남점 점거농성장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 오늘(31일) 오전 3시경 공권력 투입이 임박하다는 소식이 농성장에 전해지자 이랜드-뉴코아 조합원과 연대단위 활동가 200여 명은 지하 농성장에서 1층으로 옮겨온 상황이다.

  조합원들이 지하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1층으로 이동했다.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철폐하라", "공권력 투입 중단하라", "지도부를 석방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리를 정비해 킴스클럽 1층 입구 계산대 앞에 모두 모여 앉아 있다.


  조합원들이 연행될 경우에 대비, 연행된 경찰서를 확인하기 위해 비상번호를 핸드폰에 저장하고 있다.


현재 킴스클럽 주변에는 전경버스로 둘러싸여 있으며, 경찰은 호송차를 준비하고 농성자들을 연행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장 밖에서는 어제부터 노숙농성을 한 시민사회노동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공권력 투입 임박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에 강력한 항의행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 ㄷㄷ

    아 이새퀴들... 저번처럼 아침에 투입한다더니... 조합원들 힘내세요. 꿋꿋이....
    그나저나 회사 알바들은 밤새 덧글달고 아직 처 자나부네?

  • 언론이아니다.

    이꽃맘씨 당신 기자 자격없어요. 당신은(참세상) 또다른 조중동이 되는겁니다.

  • 왜이랜드입니까?

    노동자들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민주노동당 / 민주노총 수뇌부에 반문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투쟁의 대상이 왜 하필 이랜드여야만 하는 것입니까. 또한 힘없는 이랜드 노동당자의 한사람으로서 1만 5천여 이랜드 직원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동의하지 않는 파업을 그것도 왜 우리 생계의 현장에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들은 단지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랜드 1만 5천여 직원들의 생계와 미래는 관심에 두지 안는듯 합니다. 그래서 더욱 화가 납니다. 당신들이 점거한 곳에 정작 이랜드 직원들은 단 몇사람뿐이라는 사실에 창피하세 생각하십시오. 스스로를 언제나 약자처럼 포장하고 정작 파업의 현장에서는 무자비한 폭력과 욕설을 남무하는 모습을 보이는 당신들을 극단코 용서치 않을것입니다. 분명히 알아두십시오. 오늘 당신들의 파업현장에서 대치한 사람들은 회사의 대표도 아닌 경찰도 아닌 용역도 아닌 바로 힘없는 이랜드의 직원들이었습니다. 당신들은 명분이 없는 파업을 그것도 정작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합의도 없이 하고 있습니다.

    왜 하필 이랜드였어야 하는 것입니까. 당신들의 눈에는 자신들이 약자이고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는지 몰라도 정작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이랜드 노동자 한사람 한사람의 눈에는 당신들은 모든것을 가진 강자로 보이더군요.

    네 맞습니다. 저희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무리 큰소리로 당신들의 부당함을 왜치고 또 왜치며 우리의 생존권에 대해 주장하지만 언론과 여론은 언제나 당신들 편이시더군요. 네 맞습니다. 저희는 힘이 없습니다. 저희는 당신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당신들은 우리의 소중한 생계의 현장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래서 더더욱 저희 스스로 어려운 회사를 살리기 위해 현장에 가까이 가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은 그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이랜드를 그희생양쯤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랜드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저희 직원들은 이랜드는 정직하고 바르고 깨끗한 기업이라는 것 밖에 모릅니다.



    왜 하필 이랜드였어야 하는 것입니까? 왜 그 구성원들 모두가 반대하는 파업을 당신들의 마음대로 "핍박받는 이랜드 노동자들의 생계권을 보장"한다는 말도 안돼는 이유를 들어 강행하시는 것입니까. 저희는 정치는 모릅니다. 저희는 비정규직법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저희는 어려운 영업현장에서 성실히 자신의 직분을 다하는 또한 힘없는 노동자의 한사람에 불과합니다.



    더이상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그런 허황된 말은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영업현장에 더이상 관계도 없는 당신들이 마음껏 드나들고 점거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알아두십시오. 저희 이랜드 직원들은 정치는 잘 모릅니다. 더이상 당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글을 보고 당신들은 사측이 고용한 아르바이트나 용역이라고 하시겠지요.

    네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그것이 진실이 아니고 정말 이랜드 직원들의 진심의 목소리라면 당신들은 더욱더 두려워 하셔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들이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 이니까요. 당신들은 지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절대 후회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리석게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직하고 올바른 기업을 선택하셨으니까요. 이랜드직원들의 무서움을 꼭 보여주고야 말겠습니다. 모두가 아니면 저 혼자만이라도 당신들의 부당함에 반기를 들고 끝까지 대항할 생각입니다. 적어도 당신들이 보호해야할 노동자의 목소리이니 귀기울여 들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방법을 바꾸십시오. 이랜드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기업이 아닙니다. 더이상 우리를 화나게 만들지 마십시오. 마지막 호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