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둘째, 실내 온도를 18도에 맞춘다.
셋째, 절약한 돈을 기부한다.
오늘 수업 중에 학생들이 일본 지진 이야기하며, 핵 에너지 문제를 이야기하더군요. 우리들의 생활에 이미 수많은 전자 제품, 자동차 등을 사용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있어, 제가 하고 있는 여러가지 중에 간단한 실천을 제안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자전거는 탄소 배출 제로, 방사능 배출 제로의 가장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레져수단으로 보통 생각합니다.) 매주 100키로 정도 자전거를 탈 때, 10리터의 휘발류(2만원 상당)를 절약합니다.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동차 운행을 삼가하니 대략 4분의 3정도의 에너지 사용이 절약되고, 최소한 년 150만원이 절약됩니다.
금전적인 이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뇨, 간기능 저하, 암 등 모든 질병이 사라졌습니다. 무지 건강해져서 약이 필요 없습니다. 몸매도 장난 아니게 바뀌고, 저의 허벅지는 무쇠덩어리 같아져 만져본 사람들은 깜짝 놀랍니다. (여기까지, 그 이상의 변화들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자전거는 스스로 조립하기 때문에 좋은 것으로 만들더라도 1, 2년 타면 경비 빠집니다. 제 처와 아들 둘의 자전거도 중고 부품 수배하여 만들어 주었습니다. 좋은 부품으로 신경 써서 만들었기에 고장 안나고 수명은 반 영구적으로 보아도 됩니다. 유산 대신에 만들어 준 것이지요. 온 가족이 교통수단으로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18도로 맞춘다
우리 집에 온 손님들은 춥다고 겉옷을 벗지 않습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사는데 아무 지장없고, 공기가 건조하지 않아 오히려 쾌적합니다. 열대 식물도 죽지 않는 것 보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습니다. 낮에만 약간 땀 흘리면 됩니다.
난방비는 한 겨울에도 2만원 내외, 올 겨울 추운 날씨에 손님 왔다 간 통에 5만원이 좀 넘었습니다. 도시가스공사에서 계량기 고장 난 줄 알고 새로 바꿔 달았는데, 그대로인 것 보고 사람 살지 않냐고 묻더군요. 겨울 난방비로만 년 50-100만원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절약한 돈을 기부한다
매년 수백만원을 절약하여 불우한 이웃이나 사회 단체에 기부합니다. 환경 운동, 노동운동, 시민운동 등 각자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사회의 진보에 필요한 운동을 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것도 좋겠지요. 저는 나름대로의 신념에 따라 관련된 운동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연말 정산 때 뜻하지 않은 돈을 환급받는 즐거움도 따라옵니다.
어럽지 않은 실천이고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에너지 사용 4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고, 매년 수백만원 기부할 수 있었습니다. 수백, 수천, 수만명이 실천한다면 에너지 절약 효과는 엄청나고, 매년 수억 수십억의 기금이 모이는 것 어렵지 않겠지요. 물론 개인적인 실천을 넘어서, 지구적인 환경 재앙이 반복되는 지금 시기에 탄소, 핵 기반 에너지를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자연력을 이용하는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는 것 역시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