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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락 페스티발, ‘One day as a lion’과 콜트콜텍 만나다

잭 드라 로차, “콜트 콜텍 노동자들을 위해 무엇이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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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뮤지션 잭 드 라 로차(Zack de la Rocha)는 RATM의 유럽 순회 공연에서 이미 콜트콜텍 노동자들과 연대할 것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프로젝트 그룹인 One Day as a Lion의 후지락 페스티발 공연을 통해 함께 만날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잭 드라 로차는 자신의 무대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후지락페스티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후지락페스티발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잭 드라 로차는 후지락 페스티발에 도착하자 마자 마련된 대기실에서 우리와 만났다. [출처: 콜트콜텍 원정투쟁단]

잭 드라 로차는 후지락페스티발에 도착하자마자 마련된 대기실에서 우리와 만났습니다, 그는 후지락 무대뿐만 아니라 6일에 진행될 자신의 도쿄 콘서트에서도 적극적으로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지지할 예정임을 밝히고 또한 자신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콜트, 아이바네즈, 펜더에 항의하며 콜트콜텍 노동자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을 약속 했습니다

우리는 One Day as a lion 과 후지락페스티발 사무국, NGO 마을 관계자들, 콜트 콜텍 쟁의를 응원하는 일본모임, 콜트. 콜텍 미국 연대 모임,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 금속노조 등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연대와 지지 덕분에 세계 최고의 무대인 후지락페스티발에 우리 콜트 콜텍 노동자들이 설 수 있었습니다.

2만명의 사람들이 모인 화이트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One Day as a Lion 무대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2만명의 관중이 모인 화이트 스테이지에 드디어 콜트. 콜텍의 이름이 울려퍼졌습니다.

  2만명의 관중이 모인 화이트 스테이지에 드디어 콜트, 콜텍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출처: 콜트콜텍 원정투쟁단]

  방종운(콜트악기 지회장)단장님의 발언. 열심히 준비하신 컨닝페이퍼(?)도 필요없이 훌륭한 발언으로 화이트 스테이지를 달아오르게 했다. 단장님의 발언이 한마디 끝날때마다 지지와 환호로 가득했다. [출처: 콜트콜텍 원정투쟁단]

방종운(콜트악기 지회장)단장의 발언이 한마디 끝날 때마다 지지와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세계 기타 시장 30%를 생산하는 콜트기타를 아시나요? 펜더, 아이바네즈 기타도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창문없는 공장에서 손가락이 잘리면서 오직 좋은 기타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콜트와 아이바네즈는 4년 전 거짓말로 우리를 해고했습니다.

후지락페스티발에 참석하신 여러분!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와 함께 해주세요. RATM, One Day as a Lion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타가 자유를 노래할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합시다.”

잭은 열광적인 공연이 끝나자마자 다시 우리와 만났습니다. 3일에 진행될 아이바네즈 방문 및 거리 캠페인. 도쿄 콘서트 등에도 연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콜트 사를 압박하기 위해 기자회견, 성명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잭은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해고는 부당하며.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뮤지션들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해 왔습니다. 지난 1월 콜트 콜텍 노동자들과 함께 지지콘서트를 진행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Rage Against The Machine, RATM)의 멤버이기도 한 잭 드라 로차는 후지락페스티발 이 후에도 다양한 방법의 연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장석천(콜텍 노조 사무장), 에밀리(피스보트 활동가, 영어통역) 잭 드라 로차, 방종운(콜트악기 지회장)의 모습 [출처: 콜트콜텍 원정투쟁단]

  판화가 이윤엽 작가님의 제작해주신 콜트 콜텍 원정단 티셔츠!! 잭 드라 로차는 6일 진행될 도쿄 콘서트에서 이 티셔츠를 입고 공연할 것을 약속했다. [출처: 콜트콜텍 원정투쟁단]

  세계적인 뮤지션을 만나 자칫 정신줄을 놀 뻔했던 어떤 원정단 멤버의 등에 잭 드라 로차는 친절하게 사인을!! No Cort 라는 메세지가 돋보인다. [출처: 콜트콜텍 원정투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