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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당권파 의혹에 “나는 정파 없는 청년대표”

“청년비례는 전략명부...경쟁명부 아니므로 사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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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선출과정의 정당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만큼 순위 경쟁 명부의 비례 당선자와 후보자 전원(14명)은 총 사퇴한다”는 쇄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김재연 당선자가 “청년명부는 경쟁명부가 아니므로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연 당선자는 7일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년비례대표는 외부에서 선출위원회를 구성해서 따로 선출하였고 당이 시스템에서 찬반만을 물었던 전략명부”라고 주장하며 자신은 경쟁명부가 아니라 전략명부 선출 후보이므로 사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부정선거 의혹의 핵심 의혹 중 하나였던 소스코드 조작의혹은 청년비례대표 선거에서 벌어진 일이다. 김 당선자는 지난 3월 20일 방송된 ‘MBC 백분토론’에서 “당의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믿지만, 제기하신 부분이 사실로 밝혀지면 당연히 그렇게(사퇴)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2일 광우병 쇠고기 촛불집회에서 김재연 당선자가 한대련 학생들의 연호를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김 당선자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권파’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당선자는 진행자인 손석희 교수의 “어제 오전에 이른바 당권파 인사들 간에 회의가 있었다고 들었다. 거기서 김재연 당선자의 사퇴불가 입장이 나왔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회의가 있었다는 얘기를 저는 처음 듣는 얘기”이며 “답변 드릴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답했다. 김 당선자는 또 당선자 모임을 통해 논란의 핵심에 선 이석기 당선자의 입장을 들었냐는 질문에도 “들은 바 없다”고 일관했다.

김 당선자에게 제기되는 ‘당권파의 기대주’라는 눈길에 대해서도 “이제 막 청년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으로서 무슨 파다, 뭐 어떻게 규정되어서 키워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듣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고 매우 유감”이라며 자신은 어느 정파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런 식으로 선을 긋고 선입견으로 계속 저의 이야기나 저의 활동들을 봐주시는 것은 처음 정치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좀 불편한 상황”이라고 항변했다.
  • 애청자

    꿈나무가 착근실패로 뿌리부터 급속도로 썩어가니 뽑아서 볼쏘시개로 쓰는게 어떨런지...

  • 썩은

    통진당의 썩은 미래를 보는 듯 하다. 널 보니..

  • 저승사자

    작은 주사기도 입만 열면 거짓말로 씨부리네 통진당 앞날이 심히 걱정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