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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200여 당원에 뿌린 문자, 큰 영향 없어”

이정희, 재경선 제안...김희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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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선거캠프 보좌관의 관악을 야권단일화 경선 여론조작 문자 파문을 놓고 이정희 대표가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재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희철 의원은 여론조작을 시인한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재경선 제안을 거부했다.

▲  지난 2월 8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미대사관에 한미FTA 폐기 서한을 전달하던 날 정동영 의원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 이정희 대표, 오른쪽에 김희철 의원이 나란히 섰다. [참세상 자료사진]

이정희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로서, 제 동료들이 불미스러운 일을 한 데 대해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련자 문책이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희 대표는 이 문제가 후보를 사퇴할 만큼의 사안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이정희 대표는 “여론조사결과에 변동을 일으킬 정도의 행위라고 확언할 수 없으나, 민주통합당 후보로서 경선에 참여하신 김희철 의원께서 이 때문에 경선결과에 영향이 있었다고 판단하신다면, 재경선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후보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대량으로, 무차별로 문자가 뿌려지거나 조직적으로 뿌려진 것이 아니”라며 “(우리 쪽) 한 캠프에서만 뿌렸다면 판단이 필요하지만, 뿌려진 문자를 받는 그룹이 한정됐고, 상당히 소수가 받았다. 동료가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맞지만 관악 주민의 의사를 묻는 것이 지금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후보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일은 불미스러운 일이지만 200여 명의 당원에게 뿌려진 문자가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확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희철 의원은 이정희 대표의 재경선 요구에 “재경선 제의를 거부한다”고 못박았다. 김희철 의원은 “이것은 단순히 경선을 다시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여론조사 조작이라는 사상 초유의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정희 후보도 이 사실을 분명히 시인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정희 후보 측이 국민과 관악구민을 상대로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도 “통합진보당과 여론조사기관 등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함을 강조한다”며 사실상 이정희 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김유정 대변인이 여론조사기관까지 거론한 것은 이정희 캠프 쪽으로 여론조사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됐다는 정황을 두고 판단한 결과라 여론조사 기관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 r2342

    ㅋㅋㅋㅋ뿌린문자가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건가이게? 이해를 못해도 한참못하고있구만 걍 입다물고 사퇴해라 부끄럽다 진짜

  • 이민석

    정말로 뻔뻔스럽다.결과에 영향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런 논리라면 광주에서 출마한 민주당 의원이나 대구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의원은 유권자에게 돈을 주어도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되지 않을 것이다.문제의 핵심은 결과에 상관없이 선거의 공정을 침해하였다는 것이다.

  • 아ㅣㅣ씨

    사퇴하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