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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 민간위원 상당수 민간 아니다”

최문순, 민간위원 명단 이제 받아...국방부, 정부기관 많아 독자 의견 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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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천안함 관련 민군합동조사단 명단을 제출받아 공개했다. 민군합동조사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 ․ 군 합동조사단의 지휘부 및 조사요원은 총 47명이며, 조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원을 제외하고 순수 조사 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47명으로 민간인 25명, 군인 22명이다. 이외에 외국 전문조사팀은 미국 15명, 호주 3명, 스웨덴 4명, 영국 2명이고 국회 추천 전문요원은 3명이다.

최 의원은 “제출받은 자료에는 외국 전문조사팀 명단은 제출되지 않았고, 검토해 본 결과, 민간인으로 분류되는 인원 중 상당수는 국방과학연구원, 국과수 등 국방부나 정부 기관에 포함된 인사로 이번 천안함 사건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조사를 할 민간위원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국방부는 합조단에 참가한 외국 전문가에 대한 명단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군 합동조사단 명단
[출처: 최문순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