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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KTX 승무원들 엄마 만나던 날

철도공사 서울사무소 점거 44일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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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파업 중인 KTX승무원들의 집에 "헤어져야 할 순간", "돌아올 배는 없다"는 등 해고를 암시하는 표현을 담아 편지를 보내 KTX승무원들이 반발한 바 있다.

철도공사 서울사무소 점거 44일 째, KTX승무원들의 엄마들이 나섰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의 협박과 회유에도 엄마들은 딸을 응원하고, 함께 싸울 것을 밝혔다.

▲  엄마들도 차가운 서울역 바닥에 앉아 집회를 함께 했다.

▲  신나게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외쳤다. 딸의 삶은 곧 엄마의 삶이기 때문이다.

▲  집회를 마치고 농성장으로 가는 길, 엄마와 오랜만에 팔짱을 끼고 걷는다.

▲  집회와 선전전을 하기 위해 매일 오는 서울역이지만 오늘은 더욱더 신난다. 엄마와 함께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  농성장에 온 엄마들은 찬바닥에서 침낭하나 덮고 투쟁해 온 딸의 모습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  40일이 넘은 점거투쟁에 이제 농성장은 집이 되었다. 박스로 멋지게 수납공간도 만들었다.

▲  거울을 볼 때도 잊지 않는다. 단결! 투쟁!

▲  미니홈피도 있다."드디어 공사 정규직이 됐다"는 말을 마치 주문처럼 외운다. 오늘 방명록에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  집에서는 취미활동은 기본! 책도 읽고~

▲  이쁘게 십자수도 놓고~

▲  당당하게 KTX승무원들의 집을 소개하는 나는 즐겁다.

▲  엄마와 딸은 참 많이 닮았다.

▲  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 엄마는 단 한 마디의 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한다.

▲  '우리 딸이 언제 이렇게 컸을까'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딸이 자랑스럽다. 그래서 손을 꼭 잡는다.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지만..

▲  결국 엄마는 딸들 사이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당당한 딸들은 함께 엄마를 위로한다.

▲  엄마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기 위해, 엄마가 잡아준 손을 꼭 잡고 더욱 열심히 싸울 것을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