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부터 각 세션의 짧은 발제를 시작으로 토론이 진행되고, 이후 노동좌파의 부재의 위기와 극복 방향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사파기금은 이번 캠프와 함께 4기 ‘민주주의 노동’ 학교도 개소한다. 총 4강으로 이뤄진 강의는 권영숙 민주주의와노동 연구소 소장이 맡아 ‘87년 이후 노동운동사’를 조명한다.
권영숙 소장은 “1987년 6월항쟁과 7, 8, 9월 노동자대투쟁 이후 35년의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한국의 노동계급은 정치적 민주주의와 어떤 관계를 맺었고, 어떻게 스스로 조직하고 실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또 노동운동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플랫폼노동으로 내몰리고 있는 한국의 노동계급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하며 '노동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역사적 사실들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87년 이후 노동과 운동의 역사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노동운동들과 비교정치사적인 고찰 속에서 한국 노동운동에 대해 더 넓고 깊은 이해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의는 노동운동의 시기별로 구분됐다. 1강 ▲민주노조운동의 형성기 (1987-1992) - 87년 노동자대투쟁, 억압과 전투적 노조주의의 명암을 시작으로 2강 ▲노동운동의 전환기 (1993- 1998) - 포위와 조직노동의 제도화 모색, 3강 ▲노동운동의 제도화 (1998-): 사회적 대화와 내부적 배제, 4강 ▲2008년 이후 민주노조운동: 노동없는 민주, 계급없는 노동, 좌파없는 조합주의 속에서 노동의 미래 등을 차례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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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노동학교4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