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전국동시다발행동은 300여 개 연대단체와 지역 기후위기비상행동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됐다. 대규모 집회 대신 1인 시위, 자전거 행진, 온라인 집회 등이 계획돼 있다.
![]() |
[출처: 기후위기 비상행동] |
우선 ‘전국 동시다발 행동’이 1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각 지역 거점 구역(동사무소, 쇼핑센터, 전철역 등), 각 지역의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는 상징적인 곳(정부, 기업, 석탄발전소 등), 각자 머무는 곳(사무실, 집안) 등에서 피켓을 들기로 했다. 충남기후행동에선 충북도청에서 출발하는 자전거 행진이 계획돼 있다.
오후 5시부터는 온라인으로 비대면 집회가 생중계된다. 노동, 인권, 여성 등 부문별 발언과 공연 및 퍼포먼스, 요구 사항 발표 등이 준비돼 있다. 단체들은 코로나19로 행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발이 대신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기획했다. 이 때문에 안 쓰는 신발을 기부받았고, 이 신발들은 거리에 놓인 채 행진을 대신할 예정이다.
국회와 정부에 기후위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이번 비상행동에선 다양한 메시지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국회는 기후비상선언을 실시하라 ▲정부는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라 ▲정부는 2050년까지 배출 제로 달성하라 ▲신규 석탄발전 건설, 해외 석탄 투자 중단하고, 탈석탄 로드맵 마련하라 ▲코로나 뒤에는 기후재난, 정부와 국회는 행동하라 등 여러 메시지가 공개되고 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9월을 집중 행동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해 왔다. 이들은 온, 오프라인을 통해 기후 위기의 문제와 심각성 등을 알리고 정부와 국회와 기업에 책임을 촉구할 계획이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청소년, 환경, 노동, 농업, 인권, 종교, 과학 관련 300여 개의 사회단체가 모인 연대기구로 지난해 7월 결성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을 지속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