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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전교조 위원장 선거…12월 5~7일 투표

17개 시도지부장 및 수석부지부장, 대의원, 지회장, 분회장 등 5대 선거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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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전교조 위원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교조는 지난 9일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에 3개 조가 입후보했다고 공고했다. 기호 추첨을 통해 기호 1번에 ‘진영효(서울지부 중등강서지회 송정중학교분회)-김정혜 후보(대전지부 초등서부지회 대전교촌초등학교분회)’가, 기호 2번에 ‘김성애(경기지부 부천중등지회 부천공업고등학교분회)-양민주 후보(전북지부 전주초등지회 전라분도교육정보연구원분회)’가, 기호 3번에 ‘권정오(울산지부 중등강북지회 상안중학교분회)-김현진 후보(전남지부 장흥지회 관산남초등학교분회)’가 결정됐다.

기호 1번 후보조는 “법외노조 투쟁 승리하고, 교육혁명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기호 2번 후보조는 “30년 전교조 새로 고침! 학교와 노조의 낡은 조직문화 혁파! 최초의 여성 위원장, 여성 수석부위원장!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교육”을, 기호 3번 후보조는 “바꾸자! 전교조, 주목하라! 교사의 일상에, 선택하라! 새로운 세력을, 딥 체인지!”를 주요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기호 1번 진영효 위원장 후보(왼쪽)와 김정혜 수석부위원장 후보(오른쪽) [출처: 교육희망]

현 집행부를 배출한 전교조 내 좌파 의견그룹인 ‘교육노동운동의 전망을 찾는 사람들(교찾사)’은 내부 경선을 통해 기호 1번 ‘진영효-김정혜 후보’를 후보로 선출했다. 진영효 위원장 후보는 2014~2015년 전교조 본부의 참교육실장, 학교혁신특위 위원을 역임했다. 2015~2016년엔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집행위원으로 활동했고, 416 세월호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했다. 김정혜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현재 전국초등위원장으로 전국초등교사모임이 펴내는 <우리 아이들>의 편집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기호 2번 김성애 위원장 후보(왼쪽)와 양민주 수석부위원장 후보(오른쪽) [출처: 교육희망]

기호 2번 ‘김성애-양민주 후보’는 페미니즘 기치를 걸고 독자적으로 출마했다. 김성애 위원장 후보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교조 본부의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7년부터는 민주노총의 성평등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양민주 수석부위원장 후보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전교조 본부의 여성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사립유치원 해고자 신분으로, 전북 총무조직국장으로 활동 중이다.

기호 3번 권정오 위원장 후보(왼쪽)와 김현진 수석부위원장 후보(오른쪽) [출처: 교육희망]

기호 3번 ‘권정오-김현진 후보’는 ‘소통과 실천’의 내부 경선을 거쳐 선출됐다. ‘소통과 실천’은 참교육실천연대를 비롯해 통일운동 진영이 중심이 된 전교조 내 새로운 의견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권정오 위원장 후보는 2016년 법외노조에 저항하다 두번째 해고를 맞기도 했다. 현재는 울산지부 연대사업국장으로 있다. 김현진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순천초등지회 지회장, 장흥지회 지회장을 거쳐 현재 전남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투표는 오는 12월 5일 오전 8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3일간 투표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장소에서 치러진다. 투표 완료 후 지회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곳에서 개표가 이루어지며,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당선자를 공고한다. 만약 득표율 50%를 넘긴 후보가 없을 시, 선관위는 곧바로 12월 8일 결선투표를 공고하고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이 경우, 최종 당선 공고는 12월 14일에 발표된다.
 
한편 위원장 선거와 동시에 17개 시도지부장, 수석부지부장을 비롯해 지회장, 분회장, 지부대의원을 뽑는 선거도 진행된다. 지부장·수석부지부장 선거에선 17개 지부 중 16개 지부에서 후보를 등록했다. 강원, 대구, 울산 등 13개 지역에선 단일 후보가 출마해 찬반 투표가 이루어지고, 경남, 서울, 충남 3개 지역에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