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만원행동이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사회적 여론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만원행동은 민주노총과 7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촛불혁명과 새 정부 출범 이후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결성한 사회적 연대기구이다.
그 동안 노동계는 2015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해왔다. 이 같은 요구에 힘입어 지난 대선에서 최저임금 1만원은 핵심 정책 의제로 제기됐으나 문재인 정부는 3년 내 1만원 실현 공약에 그쳤다.
만원행동은 “극단적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에 절망하고 노동자, 특히 청년들의 삶은 3년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최저임금 1만원이 2018년에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홍대 입구에 모여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걷는 일정이다. 여기서 오후 5시 경 문화제도 진행된다. 출발 전에는 페이스 페인팅이나 타투스티커 부착,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행사 중간에는 물풍선 던지기 등 참여형 미션행사가 마련된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신청 외에도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문의 : 02-2670-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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