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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차연과 더민주 경기도당의 합의문 [출처: 경기장차연] |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경기장차연)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대를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아래 더민주) 경기도당사 점거를 한지 6일만에 합의에 도달하여 점거를 해제했다.
경기장차연은 2013년 420 경기도 순회 투쟁 당시 각 지자체와 합의했던 특별교통수단 확대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자체장들의 책임있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경기장차연은 경기도 16개 지자체 시장이 더민주 소속 의원이라며, 더민주당 경기도당에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당 소속 시장들의 약속 이행을 담보하라고 요구했다.
경기장차연은 지난 31일, 더민주 경기도당을 점거하고 “더민주는 이미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장애인차별철폐 10대 요구안 관련 사항을 합의하고 정책 협약을 한 바 있다”며 “공당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공당으로써의 존재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점거 과정에서 더민주 경기도당 측과 경기장차연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갈등은 SNS에서도 불거져 갈등의 골이 깊어져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더민주 경기도당과 경기장차연, 그리고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경기 지역 시민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면담을 한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를 통해 더민주 경기도당은 당 소속 경기도 기초단체장에게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200% 확충 적극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더민주 경기도당은 오는 21일 새로 선출될 경기도당 위원장과 이형숙 경기장차연 상임대표와의 면담도 약속했다. 합의 타결 이후, 경기장차연은 당사 점거를 즉시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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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경기도당이 소속 시장들에게 보낸 협조공문 [출처: 경기장차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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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의 타결 이후 경기장차연, 더민주 경기도당 관계자 등이 당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경기장차연] |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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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별 기자는 비마이너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비마이너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