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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책경쟁 하면 단일화, 공동정부 가능하다”

6.2선거일 전까지 단일화 판단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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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도지사 승리할 수 있는 단일화이면 6.2지방선거 선거일 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1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정책경쟁을 한 이후 후보단일화와 공동정부 구성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유시민 후보측과의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서 “경쟁을 배제한 단일화 과정에서 공동 정부 구성은 자칫하면 그냥 나눠먹기로 오해될 소지가 크다”고 우려한 뒤, “도지사가 되어서 4년 동안 어떤 정책을 정말 책임 있게 함께 힘써서 해봐야 되겠다는 점들이 후보 상호간이나 정당간이나 또는 국민들에게까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전제하에“공동정부가 자기 소명을 충분히 다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전망하며 유시민 후보측과의 단일화와 공동정부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과의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도 심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어떤 정책과 인물 대결이라기보다는 민주개혁 세력 내에서의 어떤 경기도 대표주자를 선출하는 그런 결과로 귀결된 것 같다”고 한계를 지적하며,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 졌으니까 본선에서 우리 도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비전과 정책 경쟁에서 함께 서기를 바란다”며 충고했다.

또 TV토론회 등에서 배제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심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사실상 3자구도라며, “한나라당과 구 여권과 진보진영이라고 하는 우리 사회의 분명한 이념과 노선을 가지고 있는 그런 후보를, 대표후보를 지지율을 이유로 배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나 유시민 후보가 다 양식 있는 분들인데... 이런 방송사의 승자독식의 편파방송에 담합한다면 1200만 도민의 특히 소외된 도민의 이해를 어떻게 대변할 것이냐 묻고 싶다”고 항변했다.

한편, 13일 경기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친 심상정 후보는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16일 선거대책본부 구성완료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