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삶을 죽음으로 고발한 ‘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민주노총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가 23일 진행되었다. 서울은 오후 4시 30분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임도창 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준비위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독선과 독주 뿐 아니라 역주행을 하고 있다”며 “27일 총력투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법이 되고 원칙이 되는 세상을 바꾸자”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서울지역 집회는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 되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서울 시청 앞 대한문에 분향소를 마련해 시민들의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대한문 쪽 시청역 출구를 막는 등 분향을 막아 곳곳에서 시민들이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