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화물연대 전국 3곳 압수수색

[서울] 문 열겠다는데 반대쪽 출입문 부수고 들어와

메뉴보기: 클릭하세요. V

  20일 새벽 경찰이 부수고 들어온 화물연대 사무실 출입문. 경찰은 반대편 문에서 노조 간부가 경찰과 대화하는 사이 이 문을 뜯고 들어왔다.

경찰이 20일 새벽 서울 대전 광주 등 화물연대 3개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전경버스를 10여대씩 대거 동원해 차벽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사무실 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또 인터넷 언론의 출입을 막아 취재를 방해하기도 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20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공공운수연맹 건물 2층의 화물연대본부 사무실을 1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건물 주변에 전경차 10여대를 주차한 뒤 30여명의 경찰을 건물 안으로 들여보냈다. 당시 2층 사무실에는 운수노조 산하 버스본부 김정현 사무국장이 있었다. 2층 사무실은 직선 거리로만 20m가량 떨어진 양쪽 끝에 2개의 출입구가 있다. 경찰은 김 국장이 영장과 신분을 확인한 뒤 문을 열겠다고 한쪽 문앞에서 대화하는 사이 반대편 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경찰은 이날 1시간 가량 압수수색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재적증명서와 회의자료, 회계감사 보고서 등 17개 항목에 걸쳐 4-5개 박스 분량의 자료와 집기류를 압수해갔다.

배상목 운수노조 회계감사는 "버젓이 사람이 안에서 열어주겠다고 했는데 문을 강제로 뜯고 들어오는 것은 위협과 같다. 현정부의 경찰은 용역회사의 조폭에 다름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20일 새벽 부수고 들어간 서울 대림동 화물연대 사무실 출입문 /안보영 기자

  화물연대 서울 사무실은 수색한 뒤 경찰이 남긴 압수물품 목록의 경찰 사인.
  • ww

    조폭은 영장 청구 안한다
    민주노총이 투쟁하는 모습이 조폭이지 경찰은 적법 절차에 의해 공권력을 행사하는것이다
    부당하다 생각 되면 법원에 소송을 걸어 구제 받아라

    구제 받을 일이 없지 왜냐면 정당한 법집행이니깐

  • ww, 그건 니~ 생각이고!
    적법절차 웃기고 있네.
    용산 참사 났을때 열사분들 부검은 적법하게 했냐?

  • 법대생

    조폭은 영장 청구 안한다고?
    맞지, 경찰은 조폭이니까 막 쳐들어가서 문 뜯고, 영장 청구 안하지 ㅎ '조폭=경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