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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열릴 건대 앞 행사 개최 두고 마찰

일부 학생 현수막 걸고 반대, 주최 측 “최대한 건대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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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주년 노동절 전야제가 열릴 예정이었던 건국대학교 앞에서 행사여부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학교 측에서 행사 진행을 반대하는 것은 물론 일부 학생들도 30일 오전, “우리는 당신들을 초대하지 않았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거는 등 반대하고 있는 것.

전야제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대학생공동행동이 공동으로 주최한 것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노동자와 학생이 함께 하는 결의대회, 오후 10시부터는 대학생들의 문화제로 구성되었다.

애초 행사를 준비하는 대학생공동행동 측에서 총학생회와 단과대학생회로 구성되는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행사의 취지를 알리는 등 노력을 해왔다. 대학생공동행동에 따르면 총학생회에서는 공식적으로 행사 개최를 함께하지는 않지만 행사를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9일 저녁 총학생회는 입장을 바꿔 일부 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이 반대하고 있어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30일 아침 6시 30분 대학생공동행동과 민주노총이 행사 무대를 쌓기 위해 차량을 학교 안으로 들여보내려고 했으나 학교 측에서 트럭으로 문을 막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건국대학교 후문 앞에서는 학교 직원 2-30여 명이 나와 지키고 있으며, 대학생공동행동 소속 학생들 4-50여 명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행사의 의미를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입장을 정리해 곧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대학생공동행동은 최대한 건국대학교 내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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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인

    빨갱이 새뀌들이 대 건대에 들어 올 수는 없다.....

  • 미친

    건국대 뉴라이트 꼴통새끼들인가 보네 --

  • 제대로알아라

    운동권총학이랑 공동행동인지 뭐시긴지랑 짜고 행사 이틀전에 행사 할꺼니까 그렇게 알라고 통보식으로 대충 던져두고 학교랑 각 단과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넘어갈뻔 했다. 가까스로 각 단과대와 학교가 뭉쳐서 막은거지.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지 농성을 하는 곳은 아니다. 행사를 반대하기 보다는 학교라는 신성한 교육의 장소에 먹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