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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18대 국회때 교두보 세울 것”

진보신당 당대표 후보에 노회찬 단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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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당대표 선거에 노회찬 현 상임대표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후보는 9일 진보신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늘 혁신하는 진보신당과 노회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대표가 6일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대표에는 노회찬 상임대표만 출마했으며 4명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일반명부에 정종권, 이용길 씨가, 여성명부에는 박김영희, 최현숙, 윤난실 씨가 출마했다. 2명의 부대표를 뽑는 여성명부의 경우는 3명이 출마해 경선이 됐다.

  기자회견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상임대표도 참석해 후보들을 격려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상임대표도 참석해 후보들을 격려했다. 심상정 대표는 “나무의 깊이는 나이테로, 정당의 깊이는 좋은 지도자가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하고, “나는 진보신당과 진보정치를 위해 필요로 하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 할 것이며, 노회찬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대안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보선과 지방선거 승리 △비정규직 해소와 일자리 문제 해결, 사교육 문제 해결과 교육정상화, 영세자영업자 보호와 연대 등 3대 중심사업 실현으로 민생-서민정당 구축 △새진보 가치 재구성 위한 제2창당운동 지속화 △소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 △지역 맞춤형, 자립형 지역 활동 센터 추진으로 지역 활동 강화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후보

특히 오는 4월 29일 예정된 재보선에 대해 노회찬 후보는 “2012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18대 국회에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과 선거연합을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중인 정종권 부대표 후보는 “울산 북구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도 자연스럽게 선거연합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소모적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윤두현 한나라당 의원의 대법원 판결이 있는 오는 12일 이후 울산북구 지역 후보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노회찬 후보는 “올 4월부터 시작하는 국회의원 재선거와 2010년 전국 곳곳에서 지방선거 후보를 출마시켜 당 지지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전국적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진보신당의 비래는 원내에 강력한 교두보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원외에서도 삶의 현장에 든든한 진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대표단 후보들은 오는 22일까지 전국순회 선거운동을 벌인 뒤 오는 23-27일까지 진행하는 당원 직접투표로 당락을 결정한다. 개표는 오는 29일 열릴 2차 당대회에서 한다.

한편 당대표단 선거와 함께 진행하는 광역시도당위원장 선거 중 서울시당 위원장 후보에는 박창완 씨와 신언직 씨가 출사표를 던져 경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