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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정비 노점상 또 내모나

서울시, 광장 만들면서 노점상 재배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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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대문 시장이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쇼핑관광 명소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남대문시장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남대문시장 정비 기본계획'을 올 1월 마무리했고, 올 연말 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상가 리모델링 및 기반시설 등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오는 5월 결정 고시한다.

서울시는 구체적 정비사업 내용에 대해 "숭례문 쪽 시장 주출입구에 위치한 쓰레기 적환장을 지하화하고, 그 자리에 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시장 내 어지럽게 내놓은 도로상 적치물과 들쭉날쭉한 차양막을 정비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혀 노점상 등 영세상인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시는 시장 내 노점상을 정비하는 대신 "규격화, 시간제, 실명제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의 이해당사자들인 지주 및 상인들에 대해 "남대문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초석사업임을 감안해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