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출마한 김기태 위원장 후보 [출처: 철도노조] |
위원장 후보인 김기태 씨는 마산차량 소속이며, 수석부위원장 후보에 김정한 씨(익산역), 사무처장 후보에 장재영 씨(천안기관차)와 동반 입후보했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11월 황정우 위원장이 2008년 임단협 투쟁에 책임을 지고 집행부와 총사퇴한 이후, 임도창 서울지방본부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철도노조는 위원장 선거와 함께 오는 20~21일, 22~23일에 각각 지방본부장 후보와 지부장 및 각급단위 대의원 후보 등록을 받아 2월 2일부터 4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
김기태 위원장 후보는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홍익대를 다니다 부산으로 내려와 노동운동에 투신해 88년 만호제강 노민추 위원장으로 고공농성을 주도하다 해고돼 89년부터 전노협 부양노련(부산양산) 조직부장을 지내며 전노협 시절 부산지역 노동운동을 이끌었다.
철도에 투신해 노조 민주화 활동을 벌이다 지난 2000년 철도노조 부산정비창 본부 위원장으로 뽑히면서 반세기만에 어용노조를 무너뜨린 철도노조 직선제 쟁취 공투본의 공동대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