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17일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현재 진행중인 4대강 정비사업은 감사원의 지적조차 무시한 대운하 강행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물을 저장하는 (수중)보를 철거하는 상황에서, 운하가 아니면 필요없는 보를 설치해 수량을 확보하고 둑을 정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낙동강 특별법이 완료된 뒤에 다른 하천의 정비를 실시하도록 한 지난해 감사원 지적을 무시한채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프로젝트를 바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의원은 4대강 정비가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일본이 1990년대에 건설 경기 진작에 돈을 퍼붓다 잃어버린 10년이란 침체를 겪지 않았느냐”며 그 돈을 오히려 문화와 복지부문에 투자하면 2~3배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