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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콜텍지회, 공장폐쇄 100일 투쟁승리 문화제

"지역 연대의 힘으로 위장폐업 분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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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10억 매출에 66억 순이익을 챙긴 통기타 공장 콜텍자본이 지난 4월 9일 사실상 폐업을 일방적으로 강행한지 오늘부로 100일 째가 되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지난 16일 콜텍투쟁 100일, 승리기원 문화제를 250여 명의 지역동지들과 함께 대전공장 앞마당에서 진행했다.


여름 장마비를 맞으며 진행된 문화제는 이인근 콜텍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이인근 지회장은 “50여 명의 조합원이 흔들림 없이 투쟁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동지들의 연대의 힘"이라며 함께하는 연대동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오늘 회사가 단전과 단수를 하겠다고 통보해 왔지만 이런 사측의 탄압에 대해 우리는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할 것”과 “금번 콜텍투쟁은 노동조합을 혐오, 말살하려는 악질자본에 맞선 투쟁인 만큼 제2의 제3의 콜텍이 나오지 않도록 결사 투쟁할 것”이라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박홍규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호텔리베라 자본과 2년을 넘게 싸우며 지연연대의 힘이 강력하다는 점을 몸소 느꼈다”며 콜텍투쟁을 반드시 지역투쟁으로 승화시켜 반드시 승리하자는 연대의 발언을 하였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투쟁문화제는 콜텍 노래패 동지들의 파업가 제창과 함께 콜텍자본 박영효 사장 화형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계룡시장을 중심으로 대전시노동청, 논산경찰서와 노사로 구성된 “콜텍 대전공장 휴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정대책위”가 지난 4일 사측에 권고한 조건부 공장폐쇄 1년 연기에 대해서 (주)콜텍 측은 여전히 대전공장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였고 이에 계룡시장 또한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는 식으로 콜텍 사태에 손을 놓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어 향후 계룡시와 콜텍자본에 대한 투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