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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자본 규탄 1인시위

대전 유성, 문화, 둔산 3개 지점 동시 1인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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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대전본부(대전본부)는 지난 8일 70여 명의 조합원이 모여 홈에버 둔산점 타격투쟁을 진행하고 이후 12일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랜드 악질자본 타격투쟁계획 안건을 확정했다.


대전본부는 13일부터 20일까지 홈에버 유성점, 둔산점, 문화점 3곳을 거점으로 동시 1인시위와 선전전을 집중 배치하고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 이후 투쟁은 총연맹 지침에 따라 투쟁수위를 조절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오후 4시 경 진행된 1인 시위와 선전전은 둔산점과 문화점에서는 순조롭게 2시간 동안 진행되었지만 전국 홈에버 매장 중 매출 순위 2위인 유성점은 1인 시위가 진행되기 전부터 사측 관리자의 감시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었다.

한편 12일 오후 14시 30분경 홈에버 입점업체 관련자 20여 명이 대전본부에 찾아와 홈에버를 상대로 한 민주노총 투쟁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어떠한 경우가 되어도 영업은 지속되어야 하며, 이 사태가 노사간 협의가 되어 평화적으로 원만히 해결 되길 바란다”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오임술 대전본부 교선부장은 “1000여 명의 비정규노동자가 해고가 되어 길거리로 내몰린 상태에서 노동자가 왜 투쟁하는지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고 아울러 “지금의 사태를 만든 이랜드 자본에게도 이 호소문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벌써 이랜드 자본을 상대로 점거농성 14일째가 되어가는 이 시점, 사측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 한 투쟁의 수위는 높아질 것이며,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