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앞에서 투쟁중인 사업장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비정규법 시행 직후 비정규직 대량해고로 200일이 넘게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사측의 불법파견에 맞서 3년이 넘게 싸우고 있는 기륭전자분회, 일방적인 정리해고에 맞서 1000일을 넘게 싸우고 있는 코오롱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노조설립 이후 외주화를 명목으로 핵심 조합원들이 정리해고 되 현재 부평구청역 30m 높이의 CCTV관제탑에서 20일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GM대우비정규지회, 송파구청의 일방적인 민간위탁으로 집단해고 되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송파시설관리공단분회 등이 참가했다.이들은 한 목소리로 이명박 당선자의 친 기업 정책을 비판하며 “우리는 국민도 아니냐”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