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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와 ‘도가니’ 판사가 무엇이 다른가?

  • 거제에서


    진보신당 거제시의원 ‘장애인 비하언행’ 파장

    김은동 거제시의원, 신상발언 통해 “평소에도 멸시와 조롱” 폭로

    구자환 기자 hanhit@vop.co.kr

    입력 2012-03-08 19:24:36l수정 2012-03-08 1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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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의 한 의원이 동료의원에 대해 장애인비하 발언과 조롱을 하는 행동을 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해당 시의원은 평소에도 장애를 이유로 조롱과 멸시를 해 왔고, 같은 의정활동을 하는 시의원에게 의정활동의 참여를 제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은동 거제시 의원(통합진보당)은 7일 시의회 제150회 임시회에서 가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기수 시의원(진보신당)으로부터 ‘장애인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멸시와 조롱을 받아왔다.’는 내용의 신상발언을 했다.

    김은동 시의원은 “지난 2여년의 의회생활 중 같은 동료의원으로부터 참을 수 없는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 되어 왔으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이를 참아내고자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 도가 너무 지나쳐 시 의원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모멸감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사회를 향한 처절한 심정을 널리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동기를 밝혔다.

    그는 “의원이 된 후에 그 의원으로부터 받은 멸시와 조롱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은동 시의원에 따르면 2011년 2월께 전국 6개 사회복지시설 시찰 후 동료의원과 공무원이 함께 한 평가간담회에서 한기수 의원은 “김은동 의원이 장애인이어서 함께 활동하기가 불편하다. 때로는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솔직히 든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또, 같은 해 김백일동상 철거 소송과 관련하여 창원지방법원 담당판사가 포로수용소를 현장 방문한 이후 황종명 시의장이 ‘창원에서 판사가 직접 와서 현장을 보았냐’고 묻자 한기수 시의원은 ‘왔는데 이렇게, 이렇게 걷던데요’ 하면서 자신을 쳐다보며 절룩절룩 장애인 흉내를 내며 웃기도 했다.



    ⓒ거제시의회

    김은동 거제시 의원(통합진보당)은 7일 시의회 제150회 임시회에서 가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기수 시의원(진보신당)으로부터 ‘장애인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멸시와 조롱을 받아왔다.’는 내용의 신상발언을 했다.

    이 자리는 3명의 의원이 의회대표로 현장에 참석한 이후 전체의원들이 모인 자리였다.

    이에 대해 김은동 시의원은 “마침 식사를 하던 중이라 그 모습을 보던 의원들이 저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숙이며 못 본 척 식사를 계속하고, 저는 입안에 있던 음식물이 목에 걸려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며, “그 순간의 상처는 제 마음 속 깊이 박혀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은동 시의원은 “이것은 장애를 가진 사람의 심장에 화살을 박는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부도덕한 행동”이라며, “장애인도 단지 한 인간으로서 인격체를 가진 사람이며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기에 조롱감이나 멸시의 대상이 아닌 보통의 사람으로 보아 주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민의 대표이며, 우리 사회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시의회 의원이 같은 동료의원에게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일반인 장애자에게는 어떤 편견과 차별감을 가지고 있는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일 것”이라며 “오늘 신상발언은 제 자신에 대한 멸시와 조롱에 대한 항의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의 모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감에 대한 각성을 요구하는 발언으로 받아 달라.”고 말했다.

    장애인 비하 발언과 행동에 대해 한기수 시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의 아픔을 가진 분들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말과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거제시의회

    장애인 비하 언행을 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진보신당 한기수 거제시 의원

    하지만,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한기수 시의원은 김은동 의원에 대한 직접 사과는 무시한 채, 언론에 ‘사과문’만 배포한 한 의원의 작태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는 ‘사과’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8일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이번 신상발언은 그간의 상습적 장애 비하 언행이 도를 넘어 분출된 것으로, 한의원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치 철학 부재가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의 상습적 장애 비하 언행은 특정 의원에 대한 모욕의 차원을 넘어, 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모독이자 인권 유린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야 하는 의원’으로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한기수 시의원은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고 뼈를 깎는 반성의 뜻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정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자환 기자hanhit@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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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이러니 통합당이 쓰레기라는거야
    한나라당하고 하는 작태가 하나도 다르지 않아요
    통합당 지지하자던 인간들 뭐라고 말 좀 해봐!!

  • 유사주의보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으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이고 정진우 희망버스 주동자로 송경동 시인과 함께 구속되었던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ㅎㅎㅎ

    도가니 선생! 정진후가 국회의원 후보라~
    색누리당이 빙긋 웃겠네.

  • 거제 욕 먹이지 마라

    이런 문제까지 정파 문제로 몰아가는 쓰레기가 있군 그래.

  • 소로로

    일단 피해자의 마음이 더이상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 조직내의 성폭력 문제 하나 제대로 해결하고 반성하지 못하면서 무슨 정치 하시겠다는건지. 티비에서 딴나라딩만 봐와서 그냥 그렇게 아나운서 지망생 성추행하고 여기자 성추행하면서 하면되는게 정치라고 생각하시나보죠?

  • 소로로

    여기서 주목해야 할것은 통진당입니다. 당원들의 열정으로 국회의원 당선되자 당원버리고 야합으로 만든 당. 국참당과 손잡고도 민주노총에서 노동자당으로 지지받으려 하는 당. 이제 민주당과 야권연대하는 당.

    그리고 성폭력 가해자를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우는 당.
    그 당자체가 2차가해자들입니다.

  • 또또

    이제 그만하세요....도가니에 비유하면 기분 좋나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홀로 등대켜고 있으면 문제가 해결되나보지요?

  • 또또님

    뭐가 두려워서 그만하자고 하는 거죠? 파괴되고 있는 게 어디 제주의 구럼비 바위 뿐이던가요...정진후가, 이정희가, 통진당이 파괴하고 있는 한 사람의 삶을 생각하세요. 등대가 없으면 어떻게 그 무서운 파도를 헤쳐나가나요....몰상식적인 이야기 그만하시고, 덮고 넘어가자는 전략, 술수 그만 쓰세요. 통진당도 댓글알바 쓰시는 진 모르겠지만, 창피한 줄 아세요.

  • 정진후OUT

    정진후, 당신이 눈과 귀를 닫고 외면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이상 주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경고다. 성폭력 가해를 두둔하는 자신이 정말로 비례대표로 나갈 자격이 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라. 그리고 즉각 사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