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들이 공동전선을 펼칠수는 있겠지만 각 정당의 차이점을 무시하고 새로운 연합당을 만들수는 없지요. 당은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조직인데.. 말이죠 노힘이나 현장파들이 당을 만들어서 사안에 따라 진보신당이나 민노당과 연대하는것은 반대할사람이 없을겁니다. 공동전선 정도라면야
과거 pd 계열이었으며, 지금도 많은 부분 pd적 이론에 동의하는 한 사람으로써 의견을 말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정당이 되었던, 전선체가 되었던 '선도'조직은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그전에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조직적 통일성을 가진 선도체'를 말하기 전에 현재의 pd 운동가들, 단체들이 나아가 민노당을 포함한 모든 이른바 '진보적' 조직들이 그런 논의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과연 '당'과 같은 높은 수준의 정치적 결사체를 논할 만큼의 실천이 있는지, 더더구나 대중을 '선도'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미국소 수입에 항의해서 대중들이 거리로 나온 첫날인 5월 24일 새벽 5시반까지 세종로에 한복판에서 버티던 1백여명 남짓의 이른바 대중들(쌩매스라고 할 수 있죠)이 끌려가고 밀려나갈 때 당신들 '좌파'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날로부터 군화발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계기가 된 6월 1일 새벽까지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대중에 앞에서 몸으로 경찰을 막아선 적이 있습니까? 날을 꼬박 새우고 아침 7시까지 버티던 그 쌩매스들 곁에 당신들은 있었습니까? '좌파'들이 고상하게 '노동'을 조직화할 때 pd의 p자도 모르는 쌩매스들은, 참정권조차도 없는 중고생들은 거대한 국가 공권력과 맞서서 길거리에서 생존권과 기본권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당'을 만들어 '과학적' 분석으로 세상에 들이대면 그것이 '대중'을 선도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까? 자생적으로 거리에 나선 대중들을 호위할 사수대나, 막힌 산성을 뚫을 선봉대조차 공공연히 내세울 수 없는 '좌파'는 '당'은 고사하고 자신이 운동체라는 조직을 영위하고 있는 것조차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물론 이는 pd 좌파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선의 차이를 막론하고 이번 사태에서 '조직화된 노동'이 보여주는 행태는 그들이 대중을 '지도'하기는 커녕 '추종'하기에도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중들이 화물연대 파업이나 건설노조 파업, 민노총 파업에 동조했던 것은-지금 국면에 있어서는- 그 파업이 지금의 길거리의 political stalemate를 돌파해 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세를 틈탄 경제적 이득 이후에 돌아온 것은 감사하다는 말 몇마디가 전부였습니다. 하다못해 10일 이후에 대중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조직 동원조차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지금 대중을 '선도'할 것을 말하십니까? '당'을 말하십니까? 아니요.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얘기 필요없습니다. 지금 당장 광화문에 나가서 중고생들이 얻어맞지 않게, 엄마와 아주머니들이 모욕당하지 않게, 그리고 쌩매스들이 끌려가지 않게 몸으로 지켜서십시오. 그래서 이번 사태가 어떤 식으로 종결되던 대중들이 '당신들은 우리를 대표할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거던 비로소 우리가 무슨 조직으로 대중과 함께 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바랍니다...
이진경씨의 글과 내용면에서 통하는 글이군요. 흠.. 근데 진보신당 갈라질때 이미 한바탕 범좌파연합정당 논의를 하면서 그냥 '그거 쉽지않구나~' 하고 흐지부지 되버리지않았나...계급정당세력이나 기타 급진파들은 물론이고, 사회당이나 초록당 등등도 그냥 다 제갈길 가고 하는듯...글을 쓴 조희연씨도 연합'당'을 얘기하는 건 아닌듯 하고..정당들이 포함 된 신좌파 PD계열 인민전선연합체?.. 만들어 지면 좋을 듯. 근데 위에 bytimes 님의 댓글에 상당히 공감~~~
bytimes님은 지금까지 반이명박 이전에 반김대중, 반노무현 시절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묻고 싶군요. 항상 최전선에는 노동자들(진보적인 시민들)과 좌파들, 그리고 일부 진보정당이 있었습니다.
촛불집회 처음에는 중고딩들이 선도해서 모였지만 적어도 5월중순 이래로 좌파는 시민들과 함께 있었으며 대중봉기(?)에 앞장섰습니다. 부르주아 총공세로 다만 시민들속에 잠복해서 암약했을 뿐입니다. 드러나지 않으니 어디갔냐고 질타시군요. 드러나면 앞서간다하고 드러나지 않으면 어디갔냐하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출까요. 일부에선 다함께도 드러났고 명박산서앞에서 스치로폴로도 드러났지요. 바이님만 촛불든것이 아니라는걸 아세요. 촛불의 전제는 그동안 모든 영역에서 좌파들이 반노무현, 반신자유주의 전선을 그나마 유지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란 것도 알아두세요. 무작정 좌파환멸을 부추기시마시구요. 당은 고귀한것도 당=지도부라는 관념도 지우세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이제 pd엔 없어요.
노동자들한테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마세요. 더 하면 좋겠지만 그들도 시민이고 대중일 뿐이랍니다. 좌파 노동자들 이제 현장에서 흔하지 않아요.
현장 안 가고 도망친 학생운동 떨거지같은 이들의 자기과거 부정하기식 좌파 환멸 지겹다. 지겨워.
난 너희들의 소시민적 안락한 삶이 너무나 역겹다.
인터넷에 겨우 로그인만 할 줄 아는 무식한 노동자들의 천한 삶에는 그래도 마지막 온기가 남아 있다.
인터넷에 글 쓰고 가끔 촛불 들어주는 것으로 자족하며 사는 부류들 가장 재수없어.
일단 저 글이 사회당에 대한 언급이 없기는 한데 왜 이런 건 사회당이 이미 지금의 진보신당의 유사한 지점으로 존재했을텐데 사회당이라는 공간은 활용하지 않고 급조한 정당으로 나섰는지 이에 대한 적용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군요. 노힘이 깃발을 내리기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혁사파들 내의 다른 연대도 가능할 일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5/24일은 집회 못나갔으니 할말 없고, 6/1일은 그러니까 5/31일부터 다음날 아침 안국역까지 아스팔트에 있었는데요. 물론 5월 29일도 광화문에 있었고, 24일 이전에도 있었고...뭐 특별히 한건 없어요. 그냥 촛불과 같이 있었는데요. 재기발랄하지도 않고 좀 늙은건지... 그래도 구호 따라하며 같이 있었는데요. 쌩매스라며 뭔가 구분짓고 자격 운운하는 표현이 거슬리는군요.
마치 90%꾼과 10%의 시민을 구분지으려는 홍준표처럼 소위 운동권도 시민이고 쌩매스라고 표현한 사람도 촛불든 시민이거든요. 여기서 뭔가 나은 걸 논의해보자는 건데 꼭 이런식으로 표현해야 할까요. 전 그냥 쭉~ 앞으로도 같이 촛불을 드는 사람이 되렵니다. 뭐 거기서 토론하게 되면 토론도 하고요.
각 정당들이 공동전선을 펼칠수는 있겠지만 각 정당의 차이점을 무시하고 새로운 연합당을 만들수는 없지요. 당은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조직인데.. 말이죠 노힘이나 현장파들이 당을 만들어서 사안에 따라 진보신당이나 민노당과 연대하는것은 반대할사람이 없을겁니다. 공동전선 정도라면야
과거 pd 계열이었으며, 지금도 많은 부분 pd적 이론에 동의하는 한 사람으로써 의견을 말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정당이 되었던, 전선체가 되었던 '선도'조직은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그전에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조직적 통일성을 가진 선도체'를 말하기 전에 현재의 pd 운동가들, 단체들이 나아가 민노당을 포함한 모든 이른바 '진보적' 조직들이 그런 논의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과연 '당'과 같은 높은 수준의 정치적 결사체를 논할 만큼의 실천이 있는지, 더더구나 대중을 '선도'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미국소 수입에 항의해서 대중들이 거리로 나온 첫날인 5월 24일 새벽 5시반까지 세종로에 한복판에서 버티던 1백여명 남짓의 이른바 대중들(쌩매스라고 할 수 있죠)이 끌려가고 밀려나갈 때 당신들 '좌파'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날로부터 군화발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계기가 된 6월 1일 새벽까지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대중에 앞에서 몸으로 경찰을 막아선 적이 있습니까? 날을 꼬박 새우고 아침 7시까지 버티던 그 쌩매스들 곁에 당신들은 있었습니까? '좌파'들이 고상하게 '노동'을 조직화할 때 pd의 p자도 모르는 쌩매스들은, 참정권조차도 없는 중고생들은 거대한 국가 공권력과 맞서서 길거리에서 생존권과 기본권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당'을 만들어 '과학적' 분석으로 세상에 들이대면 그것이 '대중'을 선도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까? 자생적으로 거리에 나선 대중들을 호위할 사수대나, 막힌 산성을 뚫을 선봉대조차 공공연히 내세울 수 없는 '좌파'는 '당'은 고사하고 자신이 운동체라는 조직을 영위하고 있는 것조차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물론 이는 pd 좌파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선의 차이를 막론하고 이번 사태에서 '조직화된 노동'이 보여주는 행태는 그들이 대중을 '지도'하기는 커녕 '추종'하기에도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중들이 화물연대 파업이나 건설노조 파업, 민노총 파업에 동조했던 것은-지금 국면에 있어서는- 그 파업이 지금의 길거리의 political stalemate를 돌파해 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세를 틈탄 경제적 이득 이후에 돌아온 것은 감사하다는 말 몇마디가 전부였습니다. 하다못해 10일 이후에 대중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조직 동원조차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지금 대중을 '선도'할 것을 말하십니까? '당'을 말하십니까? 아니요.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얘기 필요없습니다. 지금 당장 광화문에 나가서 중고생들이 얻어맞지 않게, 엄마와 아주머니들이 모욕당하지 않게, 그리고 쌩매스들이 끌려가지 않게 몸으로 지켜서십시오. 그래서 이번 사태가 어떤 식으로 종결되던 대중들이 '당신들은 우리를 대표할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거던 비로소 우리가 무슨 조직으로 대중과 함께 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바랍니다...
이진경씨의 글과 내용면에서 통하는 글이군요. 흠.. 근데 진보신당 갈라질때 이미 한바탕 범좌파연합정당 논의를 하면서 그냥 '그거 쉽지않구나~' 하고 흐지부지 되버리지않았나...계급정당세력이나 기타 급진파들은 물론이고, 사회당이나 초록당 등등도 그냥 다 제갈길 가고 하는듯...글을 쓴 조희연씨도 연합'당'을 얘기하는 건 아닌듯 하고..정당들이 포함 된 신좌파 PD계열 인민전선연합체?.. 만들어 지면 좋을 듯. 근데 위에 bytimes 님의 댓글에 상당히 공감~~~
bytimes님은 지금까지 반이명박 이전에 반김대중, 반노무현 시절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묻고 싶군요. 항상 최전선에는 노동자들(진보적인 시민들)과 좌파들, 그리고 일부 진보정당이 있었습니다.
촛불집회 처음에는 중고딩들이 선도해서 모였지만 적어도 5월중순 이래로 좌파는 시민들과 함께 있었으며 대중봉기(?)에 앞장섰습니다. 부르주아 총공세로 다만 시민들속에 잠복해서 암약했을 뿐입니다. 드러나지 않으니 어디갔냐고 질타시군요. 드러나면 앞서간다하고 드러나지 않으면 어디갔냐하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출까요. 일부에선 다함께도 드러났고 명박산서앞에서 스치로폴로도 드러났지요. 바이님만 촛불든것이 아니라는걸 아세요. 촛불의 전제는 그동안 모든 영역에서 좌파들이 반노무현, 반신자유주의 전선을 그나마 유지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란 것도 알아두세요. 무작정 좌파환멸을 부추기시마시구요. 당은 고귀한것도 당=지도부라는 관념도 지우세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이제 pd엔 없어요.
노동자들한테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마세요. 더 하면 좋겠지만 그들도 시민이고 대중일 뿐이랍니다. 좌파 노동자들 이제 현장에서 흔하지 않아요.
현장 안 가고 도망친 학생운동 떨거지같은 이들의 자기과거 부정하기식 좌파 환멸 지겹다. 지겨워.
난 너희들의 소시민적 안락한 삶이 너무나 역겹다.
인터넷에 겨우 로그인만 할 줄 아는 무식한 노동자들의 천한 삶에는 그래도 마지막 온기가 남아 있다.
인터넷에 글 쓰고 가끔 촛불 들어주는 것으로 자족하며 사는 부류들 가장 재수없어.
저 나름대로 위 글에 대한 이견을 제시했습니다. 아직 기고하는 줄은 몰라서 진보넷 공동체 플라자와 안티조선 우리모두 진보급진정당 방에 올렸습니다. 다른 조희연 교수 비판 글도 함께 봤습니다. 아래 주소를..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plaza&id=12401&page=1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forum_pnr_party&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76
시의적절한 제안이다.좌파세력들이 신자유주의지구화시대 능동적인 연합전략, 헤게모니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차피 노힘이 깃발을 내리기로 했다면, 적극적으로 제도정치공간에서의 변혁적 실천을 진보신당과 같이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동의한다
일단 저 글이 사회당에 대한 언급이 없기는 한데 왜 이런 건 사회당이 이미 지금의 진보신당의 유사한 지점으로 존재했을텐데 사회당이라는 공간은 활용하지 않고 급조한 정당으로 나섰는지 이에 대한 적용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군요. 노힘이 깃발을 내리기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혁사파들 내의 다른 연대도 가능할 일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5/24일은 집회 못나갔으니 할말 없고, 6/1일은 그러니까 5/31일부터 다음날 아침 안국역까지 아스팔트에 있었는데요. 물론 5월 29일도 광화문에 있었고, 24일 이전에도 있었고...뭐 특별히 한건 없어요. 그냥 촛불과 같이 있었는데요. 재기발랄하지도 않고 좀 늙은건지... 그래도 구호 따라하며 같이 있었는데요. 쌩매스라며 뭔가 구분짓고 자격 운운하는 표현이 거슬리는군요.
마치 90%꾼과 10%의 시민을 구분지으려는 홍준표처럼 소위 운동권도 시민이고 쌩매스라고 표현한 사람도 촛불든 시민이거든요. 여기서 뭔가 나은 걸 논의해보자는 건데 꼭 이런식으로 표현해야 할까요. 전 그냥 쭉~ 앞으로도 같이 촛불을 드는 사람이 되렵니다. 뭐 거기서 토론하게 되면 토론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