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금민 씨에게 : ‘죽은 논리학’과 ‘살아 있는 정치학’

  • 음, 그렇군요..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셧네요.

  • 서로 다른

    이광일 박사의 글이 더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금민 씨의 글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텐데, 내가 보이기에도 실망스런 해석(?)을 전제로 글을 쓰고 있는데다가, '코뮨'이 무엇인지, '이행의 정치'가 무엇인지(혹 자본에 맞서는 노동의 정치라고 설명한다면 그건 정말 공허한데...) 밝히지 않는 모호한 주장에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군요. 그리고 급진민주주의의 또 다른 "판본"(version)이라는 말을 '급진민주주의로 동일시'라고 해석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듯한데... 나의 상식으로는.
    이광일 박사가 왜 요즘 갑자기 진보정당논쟁에 뛰어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왕 뛰어들었다면 소위 새로운 '이행의 정치'를 포지티브하게 구성해 보이시는 게 어떨지, 그게 이런 지루한 글을 읽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이광일 박사가 오해하는 수준을 보면 금민 씨가 왜 일부러 "논리학 강의" 방식의 글쓰기를 택했는지도 이해가 되는데... 본인은 잘 이해가 안 되나 보군요, 안타깝게도.

  • 묘하네...

    이샘은 /정치적 판본/이라고 말하는데, 서로다른님은 그것을 금민전 후보를 따라 그냥 '판본'이라고 또 읽고 있으니 요지경이네요. 이샘이 진보정당논쟁에 뛰어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이 논쟁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저는 이샘과 금민후보의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서로다른님처럼 어렵다고 하시는 분도계시니 정말 묘하네요. ^^* 자본에 맞서는 노동의 정치는 공허하구(?) 이 논쟁은 사회당의 강령을 둘러싼 것인데,,,거기에 대한 논평들은 없구시리..남이야기하듯 이행의 정치를 포지티브하게 구성해보라는 것도 그렇고,,,서글프네요.

  • 과잉평가

    이교수 정력 좋으십니다. 이교수 말대로 사회당 너무 과잉평가하지 마십시오. 지금 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냥 내버려두세요. 스러져갈 정당입니다.

  • 역사성의 과잉

    금씨의 형이상학적 혹 탈역사학적 외관은 역사적 데이터들의 시계열분석이라기보다는 '지금여기'의 사회관계와 정치적관계의 미분을 통해 가능한것은 아닌가 ?
    제 관계들을 한 시공간에서 미분화함으로서 구성요소들의 힘과힘관계들이 분석되어지는 것은 아닌가. 금씨의 글은 힘과힘의 상대적 시계열분석 목적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여기의 존재와정당성의 문제를 시계열화하면서 읽어내려가는 이씨의 의도는 선의의 충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씨가 백그라운드 지식으로 가지고 있을 그 어떤 모종의 역사적유물론을 연상시키는 자신의 학문적 경험이 상대방에게 공유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무리한 논쟁의 유도는 모종의 '의도'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을 일으키기에 마땅하다. 이씨는 정당성의 문제을 역사화시킴으로써. 금민씨를 맑스가 포이에르바하를 비판하듯이 바라 볼려는 것은 아닌가. 의도되엇건 의도되지 않앗건 ~!
    이씨의 민주주의론 이라는것은 느낌상으로 시지프스처럼 끊임없이 무엇인가 지향하는 과정으로 보는 듯하다. 코뮨에 대해서 금씨가 두가지 정의를 내리는 대목에서.마치 역사유물론의 마지막 이행단계는 민주주주의의 정신으로 나타단 쿄뮨사건으로 대치되는 듯하고. 암튼 정확하게 이선생님 표현좀 해바요 코뮨이 먼가 그것부터. 아니면 민주주의는 드라큐라처럼 피를 빠는 자본의 희생자 인가 !

  • 가치도 없는

    논쟁 가치도 없은 사회당의 '사회적공화주의'에 너무 심혈을 기울입니다. 이광일 님. 난파선에서 외치는 마지막 발악에 너무 중한 평가와 비판을 하는 것 같아서 한 마디합니다. 좌파정치운동으로서 사회당은 이미 평가가 난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우경화로 간 것이죠. 그것이 정답입니다. 그 대안이라고 고작 내 놓은 것은 '사회적 공화주의와 탈배제 강령'인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회당원도 자신있게 설명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게 현실이랍니다.
    그러니.. 사회당의 상층부와 일부만이 이해하고 있을 뿐이란 것이죠. 그것은 결국 대중적으로 이해될 성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막말로 사회주의라고 하면 될 것을, 자신들의 우경화로 인해 괜실히 어렵게 꼬아버린 것입니다. --- 이게 정답입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어찌되었든지 두 분 수고하셨고요. 다만 금민후보가 이광일씨의 물음에 적극적으로 답하지 않은 것은 아쉽네요. 아무튼 사회당의 강령을 둘러싼 것인데, 정작 그 문제는 빠지고 논리의 문제만 가지고 씨름하다보니까 그런 결과가 나온 것같습니다. 이선생 말대로 금민후보는 지식인이지만 공당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엇던 분이니 더욱 아쉽네요. 아무튼 이 기회에 사회당강령을 한번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사회적 공화주의는 이선생말대로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이외에 추상적인 것은 확실합니다. 과거에 사회주의에 어떻게 갈 것인가를 고민했는데, 역시 사회적 공화주의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 '모든 국민의 국가' 참 여렵습니다. 이선생도 너무 앞서 나가지 말기 바랍니다. 정당운동하는 사람들하고 논쟁하는 것이 그리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다 자기 지분이 있고 그런데, 이선생이 진보의 재구성을 말한다고 그 진심이 그대로 전달될 것으로 생각하면 순진합 생각입니다. 물론 이제는 아셨을 테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두분 수고하셨습니다.

  • 일리치

    난 이광일의 글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게다가 현실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금민의 글은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개념을 위한, 논리를 위한 개념정의와 논리전개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어요.

    이광일의 글을 읽으면서 '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자존심으로 똘똘뭉친 금민씨는 운동하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일리치

    금민씨는 무슨 개념과 논리만을 위한 향연을 벌이고 있나 싶어요

  • 일리치

    금민씨는 무슨 개념과 논리만을 위한 향연을 벌이나요?

  • ㅡㅡ

    두분다 서로 이해못하고 오해하고 가지고 있는 지식에 대한 과잉충성에 비롯한 논쟁도 아닌 각자의 성명발표에 지나지 않다고 본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면 상대방이 너무 논리적 완성태라고 확신한다는 모종의 입장은 금씨나 이교수나 똑같다.
    사회적공화주의가 우경화 이딴소리 필요없다. 사회적공화주의가 되었든 사회주의가 되었든 소외되는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위한 이념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강령같은건 강령일뿐 사회적공화주의가 탈배제이념으로 자리매김하고 그렇게 주장한다면 따를 사람은 따르고 아닌 사람은 지지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 쓸데없는 논쟁거리를 만들어 상대방의 스펙트럼을 구지 깨려고 하는것이 무슨 소용인지 알 수가 없다. 이교수는 이럴시간에 맹박씨가 하는 자칭 '실용정치'에 대한 논쟁거리를 만드는 것이 더 생산적인 활동이 아닌가 생각한다.

  • 사회당간부

    금민의 정곡을 찌르는 이샘의 한 마디가 아주 정확합니다.

    "금민 씨는 교과서의 개념을 가져와 강의하는 데는 익숙한 듯하나, 그것을 현실과 관련하여 사유하는 것에는 예민하지 못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