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 염둥이

    저도 이렇게 거침없이 읽히는 책을 오랫만에 접했습니다. 김도현 동지가 그간 현장에서 활동하고 익히고 얻은 모든 것이 이 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더군요. 발상이 확 바뀌는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표지도 제법 이쁘군요. 진보적 사회 운동을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 ????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이 저도 반가웠습니다. 허나 한편으로는 책을 읽고 나니 더 무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편견들...
    칼럼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깊은 삶의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같이 나누었으면 하네요..

  • 프락시스

    너무나 꼼꼼하고 세심한 서평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하고 거친 책인데, 과분한 평가를 해주셔서 많이 쑥스럽군요.
    오래전 여의도에서 집회때 뵌게 마지막인거 같은데.. 잘지내고 계시죠?^^
    활동하다 보면 또 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건승하시길!!

  • 처음처럼

    서평이 올라왔군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우총평이라는 이가 '식당가를 전전긍긍하며 어렵게 밥을 사먹었지만, 주변시선으로 주눅들었다'는 말을 지난 90년대에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이는 그나마 다닐 수는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말한다면 괘씸할런지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투쟁 결의대회에서 한 지체장애인 연설자는 "시해와 동정으로 우리를 대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 그래서 이렇게 거리로 나섰습니다"며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에 날카롭게 성토했습니다. 40만이 넘는 중증장애인을 문밖으로 나오게 해야겠습니다. 장애운동이 부문운동을 뛰어 넘어 전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일을 해내는 중요한 한권의 책이 된다면 참 좋겠어요.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