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보육의 세 고질병 : 노동강도, 평가, 민간위탁

  • 교사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보육문제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란 것을 시간이 가면서 더욱 절감합니다. 그런데 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합니다. 정부의 무책임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보육노조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 김태환

    너무 이상주의적인 시각이군요... 좀 현실적인 시각을 가집시다. 정부 직영을 한다고 해서 비리, 부정부패가 반드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시스템"이 문제입니다.

  • 쭌모

    현실적인 시각은 지금 이시간에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보육교사는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바로 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 교사

    현직 보육 교사입니다. 구립을 다니고 있음에도 매우 어려운 현실은 사실입니다. 말이좋아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주기 위한 평가인증이라고 하지만 평가인증을 진행함으로 인해 준비하는 교사들은 10시의 퇴근도 상당히 어렵고 매일같이 밤을 지세우고 환경정리를 해야 하고 평가인증을 준비하며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도 아이들을 보육해야 하며 주말에도 나와 일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이상주의적 시각이라고 하지만, 병설 유치원과 구립 어린이집의 현실을 비교만 해도 상당히 처우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지만 지원율과 교사의 처우가 상당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은 교사가 행복하고 교사가 진정으로 웃을수 있는 원이라야 아이들이 행복한 원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평가인증을 준비하며 그만두는 교사역시도 만만치 않으며,
    평가인증이 통과가 되더라도 너무 힘들어 지쳐 그만두느 교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평가인증의 혜택이 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사개인에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평가인증이 통과된 원이라도, 막상 평가인증때 같이 준비했던 교사는 거의 남아있지 않고, 신입교사들이 모이는 원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그런곳이 사실 여성부가 강조하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평가인증을 준비한 교사가3분의 2정도는 있어야 올바른 평가인증 어린이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성부는 반드시 보육정책을 맡은 책임을
    다해야 항것입니다. 보육을 원하는 학부모의 입장과, 보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입장을 반드시 재고려 해보고 올바른 운영을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 우향기

    현장에 있는 보육교사3년차 입니다. 여성부 평가인증하며 이가 갈리지요.ㅠㅠ 세월이 지나 얼마나 많은 노동착취를 했는지 알면 청문회에서 처벌받아하는 책임자가 분명 있어야합니다.^^ 그많은 보육교사들을 그렇게 악랄하게 부려먹고 지금도 그 형태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고스란히 아이들에게로 그 피해가 가지요. 평가인증 형식이 아닌 교사, 아이들, 부모, 원 모두가 공존할수 있는 대안이 마땅히 나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