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친남성적’ 문화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안 보인다

  • 반성폭력

    얼마전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서비스연맹 김형근위원장느닷없이 사회를 보고있던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에게 말을했다.
    "의장이 무슨 노래방 도우미냐"...
    근데 이는 누가봐도 노래방 도우미(?)에대한 비하발언일뿐만아니라 여성 비하발언이다.
    의장이 사회를 잘보던 말던 그 자체를 말하면된다.
    그런데 왜 의장을 노래방 도우미에 비유를 했을까.

    아마도 김형근은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놓고 자기맘에 들지않으면 어떠한 행동을 했을지 상상을 해본다(민주노총 비대위 위원장에게도 자기맘에 안든다고 이런발언을 하는것을보면 오죽했으랴).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한 연맹의 위원장이 이런 여성비하(사실상 성희롱)발언을 했다. 그런데도 이에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는것을 보지 못했다.

    나는 김형근씨의 노래방 도우미 발언도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나가 최연희가의 식당종업원운운하는 것이나 김형근이 노래방 도우미 비유는 동일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동일한 문제가 아니라면 뭐가 다른 것일까.

  • 반성폭력

    얼마전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서비스연맹 김형근위원장느닷없이 사회를 보고있던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에게 말을했다.
    "의장이 무슨 노래방 도우미냐"...
    근데 이는 누가봐도 노래방 도우미(?)에대한 비하발언일뿐만아니라 여성 비하발언이다.
    의장이 사회를 잘보던 말던 그 자체를 말하면된다.
    그런데 왜 의장을 노래방 도우미에 비유를 했을까.

    아마도 김형근은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놓고 자기맘에 들지않으면 어떠한 행동을 했을지 상상을 해본다(민주노총 비대위 위원장에게도 자기맘에 안든다고 이런발언을 하는것을보면 오죽했으랴).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한 연맹의 위원장이 이런 여성비하(사실상 성희롱)발언을 했다. 그런데도 이에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는것을 보지 못했다.

    나는 김형근씨의 노래방 도우미 발언도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나가 최연희가의 식당종업원운운하는 것이나 김형근이 노래방 도우미 비유는 동일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동일한 문제가 아니라면 뭐가 다른 것일까.

  • 김형주

    저도 며칠동안 뉴스를 보며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흘러가겠구나 걱정이 들었습니다.
    후안무치한 최씨가 계속 버티고 있을까봐 걱정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 송동흠

    과외경험 속에서 피타고라스 정의를 설명하면서 사용하던 일화가 있다. 피타고라스 정의가 나올 수 있었던 원천은 피타고라스의 천재성도 있었겠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식민지 이집트 민족의 노예노동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귀족 배불떼기 피타고라스가 노예들이 끄는 수레에서 졸음에 취해 술에 취해 이집트 사원을 거닐다 사원벽화에서 발견한 도형.. 그것이 피타고라스 정의의 기본이 되었다...........
    그래서 역사발전의 근원은 노동이다라고...이 이야기를 맑스 경제학의 노동의 가치에 이해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
    그러고 오늘.. 다시 새로운 고민을 한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은 다 남성인가. 여성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왜 근육질의 다비드 상을 앞에 놓고 데셍을 공부하고 자라 왔는가.... 근육질의 남자. 람보.. 슈퍼맨 .. 남성다움의 도치 .. 무협지에 대한 심취 .. 파괴를 부르는 전쟁에 대한 심취 (평화를 지키는 미국의 동경) .. 힘있고 강건한 고구려 왕국에 대한 동경까지..
    ----------------
    아메리카.유럽제국의 번영은 식민지 국가의 수탈로 근거하고 있었고, 이 수탈의 고리는 격차해소형 개발이라는 이해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동일한 이해에서 오늘날 남성스러움. 남성다움을 찬양하는 역사.문화가 어디로 부터 출발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역사속에 남성은 여성의 희생을 통해.. 오늘날 나의 남성다움. 남성 권력의 지향이 바로 오랜 역사의 여성들의 희생을 통해 가능했다는 사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 ....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자각에서 여성과 남성의 상호보완적 사회구조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본다. 돈을 벌지 못한다고 금전적 가치를 만들지 못한다고 여성들이 비하당하거나 차별당하는 사회의식의 근본적 개혁이 요구된다. 여성이 있어 오늘의 남성이 있고, 남성이 있어 오늘의 여성이 있다. 관계성 속에서 여성과 남성 문제를 새롭게 고찰하는 시각이 요구된다......
    앞으로는 피타고라스 대신 역사 속의 여성의 역할과 이에 기초한 남성의 위치를 함께 논할 수 있는 이야기꺼리를 찾아보겠습니다. 오늘날 비교적 최근에 피타고라스의 비판도 결국 남성다움이 선이라는 나의 성적 불평등 사고에서 출발하고 있었음을 비교적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
    이선민님 글이 참 좋았습니다. 성추행을 남성다움을 포장해온 나의 사고, 성범죄자와 같은 무리에 어울려온 저 자신을 반성하는데 도움 되는 지적이 여럿 있었습니다.

  • 송동흠

    과외경험 속에서 피타고라스 정의를 설명하면서 사용하던 일화가 있다. 피타고라스 정의가 나올 수 있었던 원천은 피타고라스의 천재성도 있었겠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식민지 이집트 민족의 노예노동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귀족 배불떼기 피타고라스가 노예들이 끄는 수레에서 졸음에 취해 술에 취해 이집트 사원을 거닐다 사원벽화에서 발견한 도형.. 그것이 피타고라스 정의의 기본이 되었다...........
    그래서 역사발전의 근원은 노동이다라고...이 이야기를 맑스 경제학의 노동의 가치에 이해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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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오늘.. 다시 새로운 고민을 한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은 다 남성인가. 여성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왜 근육질의 다비드 상을 앞에 놓고 데셍을 공부하고 자라 왔는가.... 근육질의 남자. 람보.. 슈퍼맨 .. 남성다움의 도치 .. 무협지에 대한 심취 .. 파괴를 부르는 전쟁에 대한 심취 (평화를 지키는 미국의 동경) .. 힘있고 강건한 고구려 왕국에 대한 동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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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유럽제국의 번영은 식민지 국가의 수탈로 근거하고 있었고, 이 수탈의 고리는 격차해소형 개발이라는 이해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동일한 이해에서 오늘날 남성스러움. 남성다움을 찬양하는 역사.문화가 어디로 부터 출발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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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에 남성은 여성의 희생을 통해.. 오늘날 나의 남성다움. 남성 권력의 지향이 바로 오랜 역사의 여성들의 희생을 통해 가능했다는 사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 ....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자각에서 여성과 남성의 상호보완적 사회구조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본다. 돈을 벌지 못한다고 금전적 가치를 만들지 못한다고 여성들이 비하당하거나 차별당하는 사회의식의 근본적 개혁이 요구된다. 여성이 있어 오늘의 남성이 있고, 남성이 있어 오늘의 여성이 있다. 관계성 속에서 여성과 남성 문제를 새롭게 고찰하는 시각이 요구된다......
    앞으로는 피타고라스 대신 역사 속의 여성의 역할과 이에 기초한 남성의 위치를 함께 논할 수 있는 이야기꺼리를 찾아보겠습니다. 오늘날 비교적 최근에 피타고라스의 비판도 결국 남성다움이 선이라는 나의 성적 불평등 사고에서 출발하고 있었음을 비교적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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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민님 글이 참 좋았습니다. 성추행을 남성다움을 포장해온 나의 사고, 성범죄자와 같은 무리에 어울려온 저 자신을 반성하는데 도움 되는 지적이 여럿 있었습니다.

  • 참새

    시원합니다. 좋은데요..^^

  • 참새

    시원합니다. 좋은데요..^^

  • 말꼬리전문

    제목이 좀 그렇군. 친남성적 문화를 반성하면...'반남성적'이면 되남? 남성에게 우호적인 건 하면 안되남?? '대체로 좋다'면서 왜 토씨 하나에 말꼬리 붙잡느냐구? 거야 일반적으로 글이란 건 제목이 한 3/1 정도는 먹어버리는 거니까... 원래의도가 뭐였든 이름을 붙이는 것이 사고의 패턴을 꽤나 결정하니까...
    근데 그 결과가 무엇이든 그냥 남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남자들에게 불편한 거면 뭐든 OK라고 생각해? 대부분은 내가 언제 그랬냐고 펄쩍뛰지... 근데 들리기도 그렇게 들리고, 때로는 실제 결과조차 그렇게 나가. 딱히 실제로 더 평등해지거나 더 자유로워 지거나 더 안전해 지는 것은 없이 분위기만 험악하게 만드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지. 최연희씨네 당에서 말하는 전자팔찌 어쩌구 처럼 말이야. 그래서 어떤 종류의 말을 하건 가능한 한 토씨 하나까지 잘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의 본문과 글 제목 중 뭘 더 많이 읽게 될까? 다시 질문할께요, 필자씨, 남자들의 선호가 반영되거나 그에 우호적인 문화는 무조건 반성하고 구석에서 벌서면 되?
    그게 당신 주장이었나?
    (* 나라면 '여성배제적'이라고 쓰겠어... 옆자리에 앉았다고 술김에 주물거리는 술자리의 키 포인트는 그 자리의 모든 여자들이 술마시고 즐기는 입장이 아니라, 고객을 호스팅하는 입장이라는 모종의 전제를 깔고 있는 거니까... 핵심은 그 자리는 암묵적으로 여자들은 즐길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에 있다고. 모든 차별이 그렇듯 성차별도 핵심원리는 배제적 구성에 있다고. 우대는 비싸지만, 배제는 싸게 먹히거든...줄거 안주는 원리니까)

  • 말꼬리전문

    제목이 좀 그렇군. 친남성적 문화를 반성하면...'반남성적'이면 되남? 남성에게 우호적인 건 하면 안되남?? '대체로 좋다'면서 왜 토씨 하나에 말꼬리 붙잡느냐구? 거야 일반적으로 글이란 건 제목이 한 3/1 정도는 먹어버리는 거니까... 원래의도가 뭐였든 이름을 붙이는 것이 사고의 패턴을 꽤나 결정하니까...
    근데 그 결과가 무엇이든 그냥 남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남자들에게 불편한 거면 뭐든 OK라고 생각해? 대부분은 내가 언제 그랬냐고 펄쩍뛰지... 근데 들리기도 그렇게 들리고, 때로는 실제 결과조차 그렇게 나가. 딱히 실제로 더 평등해지거나 더 자유로워 지거나 더 안전해 지는 것은 없이 분위기만 험악하게 만드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지. 최연희씨네 당에서 말하는 전자팔찌 어쩌구 처럼 말이야. 그래서 어떤 종류의 말을 하건 가능한 한 토씨 하나까지 잘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의 본문과 글 제목 중 뭘 더 많이 읽게 될까? 다시 질문할께요, 필자씨, 남자들의 선호가 반영되거나 그에 우호적인 문화는 무조건 반성하고 구석에서 벌서면 되?
    그게 당신 주장이었나?
    (* 나라면 '여성배제적'이라고 쓰겠어... 옆자리에 앉았다고 술김에 주물거리는 술자리의 키 포인트는 그 자리의 모든 여자들이 술마시고 즐기는 입장이 아니라, 고객을 호스팅하는 입장이라는 모종의 전제를 깔고 있는 거니까... 핵심은 그 자리는 암묵적으로 여자들은 즐길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에 있다고. 모든 차별이 그렇듯 성차별도 핵심원리는 배제적 구성에 있다고. 우대는 비싸지만, 배제는 싸게 먹히거든...줄거 안주는 원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