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경제위기론의 진실

  • 장귀연님의 글은 항상 생각을 자극해주는 뭔가가 있군요. 하지만 노동귀족론을 깨기 위한 좌파지식인의 역할에 좀더 힘쓰면 어떨런지요. 저는 최소한 이 지점에서 좌파지식인은 직무유기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은 다양한 자본의 이데올로기의 지원하에 다 깨져나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는 주변의 소식통이 있다면 잘 아실테구요. 노조가 변해야 하는 부분은 너무나 분명하지만 - 대기업노조 가운데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조직은 몇개나 될까! - 정세적인 개입은 좌파지식인의 당연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윗글은 잡담이었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참세상의 칼럼란은 님에게 공적으로 글을 쓰는 공간일테니까요.

  • 담배의 위력

    영향력이 있거나, 문제를 깊이 인식한 사람이 공개적으로 나서는 것이 문제를 바꾸어나갈 수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자본주의 문제는 노동자의 연봉을 깍아 적은 소비를 유도하는 것보다는, 혹은 자동차를 타지 않는 사람에게 상을 주거나하는 식의 체제보다는 노동자가 자녀부양등으로 돈을 쓰지 않고,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 사교육이 불필요해지는 것도 중요!!)이나, 현재의 핵발전소(담배,자동차, 에어컨보다 더 환경에 위협적임)가동을 중지시킬수 있는 노력에 힘을 모으는 것도 당장 할 수 있는 운동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면, 자동차가 무용스런 물건이 되어지고, 소규모의 지역 활동이 되어지기도 하겠지요..전쟁이나 핵으로 오염되기 전이면 더 좋겠지만요.

  • 장귀연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정세적 개입’이 가장 중요하지요. 제가 여기저기에 쓰는 글들의 대부분은 당면 정세와 관련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의 어려움도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노조가 이런 실천들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잡담과 몽상’이라고 붙인 것이지요. ^^;)
    그러나, 한 번쯤은 현실적인 정세와 관련없는(?)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습니다. ‘정세적 개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근본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할 여지들에 대해, 적어도 염두에 두고 잊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그런 뜻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왼손잡이

    여전하시군요. 건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