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해고된 예술가와 교사, 기자가 함께 부른 노래

  • 문득 든 생각

    우선 해고의 아픔을 딛고 투쟁을 하고 있는 동지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문화의 공공성이 과연 무엇일까? 과연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만이 공공성일까? 오히려 국가에서 임금과 복지를 책임지게 하고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나누는 공연을 더 많이 할 수있도록 하는게 좋지 않으까? 과연 여러분이 해고되지 않았다면 비정규직의 문제라든지 우리 사회의 모순된 현상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했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고깝게 듣지 마시구요. 저도 몇번 여러분의 집회에 갔었지만 마음한구석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왠지 아세요. 여러분들 발언 할 때마다 비싼 돈내고 4년제 음대나와서 엘리트로서 등등 이런 발언들. 물론 여러분들 엘리트 맞습니다. 하지만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건 꼭 4년제 정규대학 일류대학나오고 돈많이 버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ytn노종면 위원장님 물론 이명박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을 빚대어 표현하신거라 생각됩니다만 기계소리와 불도저 소리가 그저 소음일까요? 생산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요, 그게 소음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기계소리와 불도저소리도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구슬땀도 아름다운 것이구요. 그냥 문득 이런저런 생각이들어 두서 없이 적습니다. 동지들 반드시 승리해서 복직하세요 단결!!

  • 낮별

    안타깝지만 비정규악법의 원조인 민주당 거기에 문방위 뭐라뭐라 써있는게
    더럽고 오줌를 싸 갈겨대고 싶은데 거다 노랠하고 있으니

    과정이 넘 슬프네요

  • 이윤아

    저는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입니다.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몇 자 남깁니다. 저희가 지난 7년간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같은 큰무대에서 오페라만 공연한 줄 아는 분들이 계신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희는 예전부터 하동, 익산, 울진, 안양에서 울릉도에 이르기까지 셀수없이 많은 지방 소도시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했왔습니다. 지역 주민분들은 무료로 관람을 하셨구요. 남산국립극장 분수대앞에서 토요문화광장공연도 여러차례 해왔었습니다. 저희에게 조금만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블로그를 여기저기 찾아보시면 예전에 저희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보셨던 분들께서 좋았다고 공연평 올리신 글들을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이미 예전부터 그런 기획음악회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발언을 들으시면서 오해를 하신 것 같아 말씀 올립니다. 엘리트만이 이 사회를 구성한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안봐주시고 손가락을 보시는 것 같아서 아쉬움을 가지고 말씀 드립니다. 집회 중 개인 발언 시간은 단원 개개인의 사견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자리입니다. 개인의 생각이 단체의 전체 의견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전문인력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왔는데 그 자존심을 짓밟히는 부당한 일을 당했기 때문에 힘든 싸움을 택한 것이다 라는 말이 요지인 것이지 엘리트 주의에 사로접혀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정말 그런 생각이 있다면 이렇게 힘들게 싸우고 있지는 않겠지요? ^^ 어쨌든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득 든 생각

    음 제 생각이 조금 짧았던 것 같네요^^ 저도 아쉬운 생각을 표현한 것이니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힘내시구요. 그리고 문화관광부 앞에서 집회 할때 정말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여러분의 모습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힘내시구요, 반드시 이겨서 복직해야죠^^ 주변에 동지들 투쟁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잊지마시고 힘내세요~~~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