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논설] 민주노조운동 20년과 활동가조직 '노동전선'

  • 책일질려고?

    글 쓰기 전에 아래 댓글은 눈에 안 들어 옵디까? 전후맥락 차분히 살피면서 글 쓰세요. 천둥벌거숭이처럼 함부로 써대지 말고.


    10. 개념 없는 글을 보니.. 눈물납니다 /2007.05.02 13:50
    '이제그만' 님,
    민투위 소속 활동가가 70명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70명이 극소수입니까. 그리고 노힘 활동가 또한 극소수라니요? 올바른 정신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님,
    아시면서 모르고 순진하신 척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정말 몰라서 하시는 말쓴인가요?
    류기혁 열사를 부정하면서 불파투쟁을 정규직 노조 임단협 논리에 종속시켜 현대차 비정규직 가슴에 칼박은 이상욱이나, 이런 이상욱를 다시 추대한 민투위와 함께 하는 것을 '부족한 동지를 보듬드는 것'으로 생각하라고요? 비정규노동자와의 연대라는 원칙을 저버린 이들까지도 어떻게든 싹싹 모아서 세과시하려는 이들이 어떻게 '진정한 좌파'입니까?
    노동해방을 위해 굶어죽을 각오로 비타협적 투쟁을 벌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운동인데, 원칙을 저버린 거대 현장조직과도 단절치 못하는 이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정파를 떠나 류기혁 열사를 가슴에 묻은 현대차 비정규노동자를 생각해서라도 개념없는 글 좀 올리지 마십시요.

  • 노중기

    책임질려고? 님.
    '함부로 쓰지' 말기 바랍니다. 보시다시피 님하고는 내용논의가 되지 않습니다.

  • 책임질려고?

    내용논의는 되지 않겠지요. 다만 본인의 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확실히 느끼셔야 될 것입니다. 저같이 이름없는 댓글쟁이의 글을 누가 신경쓰겠냐만은 노중기 교수님의 글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원하청 공동투쟁의 대의를 가장 저질스러운 형태(류기혁 열사 부정)로 저버린 민투위와 단절하지 않은 채 출범한 '노동전선'을 어떠한 형태로든 정당화하는 것의 정치적 책임을 뭍는 것입니다.

  • 독자

    우선 노중기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을 뿐"입니다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 주내요.
    그리고 책임질려고님. 당신의 권력은 익명 그 자체군요.

  • 전선에서

    저는 노동전선에 기대를 합니다.
    운동의 위기와 전망이 상실된 현재상황에서,
    냉소와 비난이 난무하는 개판 운동판에서,
    노선과 실천으로 나선 동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춘강

    배제의 오만과 편견으로는, 분열을 통한 자기확인 자기기만 그러한 비겁함으로는, 해방세상에 한발짝도 다가갈 수 없다네. 책임질려고? 정파울타리에 갇혀 스스로를 기만하면서 대중을 속이지 말게나. [노동전선] 유기혁열사를 다시 살려낼 것이네. 힘을 보태주시게 동지!

  • 기풍쇄신

    노동해방은 힘으로만 쟁취되지 않습니다. 인간존중과 연대, 평등의 가치가 우리 속에 살아 숨쉬지 않고는 노동해방은 멀기만 합니다.
    저는 이상욱과 민투위가 류기혁 열사를 부정했을 때, 그들 속의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존중과 연대의 가치도 죽어 버렸다고 판단합니다. 같은 작업장에 일했던 하청노동자들의 피맺힌 바램을 짓밝은 작태는 손쉽게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도 버젓이 현대차 지부장 선거에 출마해서 아전인수겪으로 불파투쟁을 운운하는 인터뷰를 읽었을 때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습니다.
    노동전선에 건강한 동지들이 많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단 이미 노동해방의 가치들을 훼손한 자들과 함께 하면서, 얼마나 제대로 된 혁신과 기풍을 세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욱과 민투위가 살신의 반성을 하지 않고, 이런 그들과 함께 하는 이상 노동전선에 미래는 없다는 것을 저는 제가 만나는 누구에게나 표방할 것입니다.

  • 인천

    동지들의 비판은 항상 매섭습니다. 그러나 동지!
    동지! 저는 노동전선 가입자입니다. 애정어린 관심이라면 고맙습니다.

    두가지의견입니다.
    하나, 문제는 노동전선이 향후 어떤 실천을 벌이는가에 따라 판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지가 걱정하는 것처럼 노동전선도 하청노동자의 죽음을 내팽겨치는지! 아니면 열사를 다시 되살아오게하는 투쟁을 벌여나가는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노동전선'을 결의한 어떤 활동가도 하청노동자의 죽음을 헛되이 하기위해 민투위 관련 활동가를 가입시킨 것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동지의 우려가 사실이었다면, 나의 얼굴에 노동전선의 온몸에 침을 밷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가입의 문제보다는 활동의 내용(과정)을 대한 비판이었으면 합니다. 물론 가입문제 역시 매우 중요할 것이나, 동지도 아시다시피 노동전선은 엄격한 회원자격/규정을 둘 정도의 정치조직은 되지 못합니다.

    둘, 진상조사위입니다.
    혁신의 대상과 혁신을 말할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당연한 것이지요.
    지금 노동전선의 가입자 중에 혁신의 대상이 있다는 얘기이겠지요.
    저는 가입자의 1인으로서 그들의 행태를 주시할 것입니다. 적어도 권위있는 진상조사위를 꾸려 결론이 나올 때 까지는 말입니다.

    논란이 될 이유가 없었던 열사의 문제. 논란이 시작되었을 때 우리는 즉각 권위있는 진상조사위를 꾸려서라도 그들의 판단과 정황을 묻고, 반노동자적 행태를 변별해내야 했습니다. 우리 좌파의 운동은 수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러지 못하고 있지요.

    진상조사위는 노동전선 내부에 국한하지 않는 좌파 운동진영에 공개제안되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노동전선이 이를 적극 개진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시선을 의식한 이쁜 성명서는 누명을 벗기위한 몸부림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민투위 당사자 중 일부가 가입했다는 둥, 개별가입이기에 민투위 전체에 대한 판단은 곤란하는 둥, 어쩌고 등등을 말하는 것은 회피하는 자세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슬로건이 있지않습니까?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적극 나서라! 피고로 나서라는 뜻이 아닙니다. 더러운 오욕의 실체를 공히 확인하고 썩은 것은 도려내는 것 남한노동운동이 당연 가야할 길입니다. 현장실천-사회변혁을 결의한 조직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운동의 역사를 바로세우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 일'들의 구체적 내용은 무엇이었던가?
    민투위 해당자들이 지난 일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 현재는 그들은 어떤 운동관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 사안에 대하여 우리는 어떻게 조치하는가?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논점이 노동전선 때리기로 흘러가지 않길 바랍니다. 꼴보수 정당의 대변인들이 주고받는 '물타기, 때리기'로도 충분합니다.

    혁신의 대상을 보듬을 것인가, 단절할 것인가? 전 아직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제안합니다.
    노동전선 운영위는 조속히 운동진영에 진상조사위를 제안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운동의 기풍을 신속하게 세워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