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조돈희, "실제 투쟁이 안 보여서 류기혁이 죽었다"

  • 바람

    지금의 상황으로 서는 두가지다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넘어서든, 넘어지든 그게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것은 무엇을 넘어서고 무엇에 넘어지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활동을 단지 열심히 한다는 것이 잘한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무엇에 얼마만한 역량을 투여하고, 그것을 통해 전체 계급과 만나는 것을 위해 얼마나 집중-승부-할 수 있는지가 바로 그 활동의 본모습이 될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좌파운동의 위기를 논하고 있다. 그러나, 20여년전과 현재를 충분히 비교해봐야 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운동이란 한순간도 정체되어서는 안되는 생명체와 같다. 끊임없이 스스로의 자기운동과 변화, 발전을 모색하고, 또 변화를 이루어간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민주노조운동내의 조합주의, 관료주의와 싸움을 하고 있으며, 이것을 현재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무엇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은 민주노조운동, 바로 그 자체이다.
    조합주의를 낳고, 관료주의를 양산하며, 출세주의와 결합하여, 노동귀족과 정치엘리트를 만들어가는 것이 노조운동, 바로 민주노조운동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넘어지지 않고 넘어서야 하는 것은 바로 20여년 민주노조운동이다. 그리고 지금 넘어져 있는 많은 이들은 새롭게 일깨우고, 넘어서야 하는 것은 바로 계급해방의 정치적 전망이다.
    이를 바로하지 않고 우리가 그렇게 비판해마지 않는 조합주의와 관료주의의 산실인 그 (민주)노조운동내에서 노조운동을 비판하는 것은 껍데기를 깨지않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려는 몸부림만이 될 것이다.

  • 금속조합원

    조돈희 선배. 이러시면 안됩니다.
    단병호 집행부를 향해서, 이수호 집행부를 향해서 날카롭게 내뱉던 그 의지는 다 어디가고 이러나요.
    단병호와 이수호는 노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까.
    이상욱은 노힘이기 때문입니까.
    상대방을 향해서는 온갖 독설을 퍼붓고, 자신을 향해서는 너무나 아량이 넘치는 운동풍토. 그 운동풍토의 한 가운데 조돈희가 서 있다니, 아이러니군요.

  • 조돈희

    나의 어려운 인터부 기사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금속조합원 동지 뭔가 오해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전화 한번 주시겠습니까?
    011-857-7516 입니다.

    운동내부에서의 나의투쟁 전혀 변함없음을 자신합니다.
    변함이 있다면 좀더 신중해지고 갈등을 많이 하는것 외에...
    동지의 전화 기다리겠습니다.

  • 독자

    참세상 특별기획 2005년 한국의 노동자를 관심있게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 운동이랍시고 한발 걸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동운동의 위기를 온갖 이론으로 떠벌리고 다니는 이즈음... '2005년 한국의 노동자'가또하나의 그렇고 그런 위기론에 빠져들지 않기를 바라면서...

    한데 왜 기사를 건너뛰는 겁니까?
    것두 독자에게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1 2 3 4 5 7 8...
    첨엔 기사편집이 하루이틀 늦어진것이려니 하고 기다렸지만...
    뭔가 사정이 있다면 독자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해야 되는건 아닌지...
    기사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독자와의 약속도 소중히 해야 아닌가요?
    첨에 연재를 시작하며 실은 기사의 연재순서는 뭡니까?
    그건 독자와의 약속 아닌가요?

  • 특별기획팀

    '독자' 님 지적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현재까지 기사가 제 때 나가지 못한 것은 3회차 기고 하나, 6회차 메인기사 하나 해서 두 개입니다. 독자들과의 약속을 제때 지키지 못한 점, 전적으로 특별기획팀의 불찰입니다. 앞으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차질이 있을 경우 꼭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적해 주신 점 깊이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허리케인



    이번 미국을 덮친 허리케인은 아메리칸 드림을 여지 없이 폭로 하였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추악한 본질을...... 아프리카 나일강의 길이는 장장 6500킬로미터에 달한다. 아프리카 중부

    고원이 상류인데 상류지역에 폭우가 내리면 한달이 지나서야 하류는 대홍수가 일어난다.

    하류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느닷없는 홍수가 천재지변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번 현자 이상욱 집행부의 류기혁 동지의 죽음에 대한 왜곡과 열사칭호거부. 비정규직을 철저히

    대상화시킨 임단협 종결은 노동해방을 열망하는 동지들에겐 천재지변 같은 사태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나일강의 대홍수와 동일한 것이다. 벌써 오래전 부터 폭우는 내리고 있었고 천재지변은

    예고된 사태인 것이다.

    참세상 뉴스를 보니 현중 조돈희 해고자가 이상욱 위원장과 김태곤 수석을

    노힘에 징계를 요청하고 자신과 또한명의 울산지역 노힘 중앙위원의 자진징계를 요청했다한다.

    하 ...누구에게 누구징계를 요청했다고. 기가 막히다

    전노투에서 이상욱과 민투위, 노힘의 구명을 위해서 애쓰다가 양비론을 읊조리고 물러서신 분이

    이제는 징계를 요청하다니......

    폭우( 현장조직을 철저히 사유화 하기, 모든 문제를 정파간 갈등으로 몰아 붙이기, 물불안가리는
    패거리주의. 2001 7.5총파업 철회, 비정규 투쟁 외면하고 전국적으로 고립시키기.......)는 내렸다

    노동자의 힘이여, 이상욱을 제명하라. 홍수의 범람에서 그대들이 살길은 단 하나뿐이다

    이상욱을 제명하라! 제명하라! 제명하라!!!


  • 유랑거사

    정규임단협의 9.8타결은 류기혁열사 사태를 회피하기위한 이상욱집행부의 전술적선택에 불과할뿐이다.
    이기주의에 가득찬 추한선택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 예비조합원

    위 금속조합원의 글에 동감합니다. 또한 인간 조돈희가 이상욱에게 미련이 남을 수 있다는 심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활동가 조돈희는 달라야 합니다. 이수호에게, 단병호에게 추상같은, 서릿발같은 비판과 단상점거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바로 그 잣대를, 이상욱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라는 것일 뿐입니다.
    이수호와 단병호가 이상욱 하는 짓거리 똑같이 했다면 과연 조돈희 동지가 참세상에 이런 투로 인터뷰를 했을까요? 이수호, 단병호 집행부를 비판하는 데에만 날을 세우지 말고 실제로 아래로부터 바꾸는 일이 중요하고 그 집행부를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셨을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저 개차반같은 집행부를 날려버리고 실질적인 현장투쟁동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전쟁의 지도부를 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실 분입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어찌하여 이상욱에게만큼은 다른 잣대를 들이대십니까 ...

    과정을 잘 들여다보세요. 윤성근 동지나 민노회, 현장투 동지들이나, 강병태 동지를 비롯한 청년노동자회나, 조정모 권혁문 동지나 모두들 본관 천막농성을 하며 "최대한 이상욱 집행부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집행부가 바로 갈 수 있도록 온갖 설득과 현장투쟁을 해온 대오들"이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왜 조돈희 동지에게는 그 동지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 동지들이 바로 희망이고 현장의 새로운 동력들입니다. 비정규직 철폐투쟁을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받아안고 작은 힘이나마 모으려고 했던 동지들입니다.

    박일수 열사를 열사가 아니라고 규정했던 현중노조 탁학수 집행부의 문건과, 이번에 류기혁 열사를 열사가 아니라고 규정했던 현자노조 이상욱 집행부의 문건이 질적으로 다릅니까?
    정말 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이상욱이 노동자의힘이기 때문에 어쪌수 없는 것입니까? 정말로, 정말로 ...

  • 공감

    이상욱의 자리에 이수호나 단병호가 서있었다면, 아마도 조돈희 동지나 참세상의 논조는 "지금이라도 당장 저 어용 현자노조 집행부 사무실 점거농성에 돌입하라!"고 했을겁니다.
    서럽디 서럽게 추석기간에도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현대세신 아주머니들의 투쟁을 "전계급의 마지막 희망"으로 규정하고, 전국의 계급적 활동가들에게 지금 당장 현대차 정문 앞에서 동조단식에 돌입하고, 저 더러운 어용 이상욱 집행부를 끌어내려라고 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 조돈희

    우리는 말로하는 비판자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우리는 그 비판자 입장을 넘어 나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때 그 입장은 대중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으며 지도부에 대한 오류적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
    이것은 역사적 경험이고 이는 실제화되어야 한다.
    나는 그러한 운동관에서 일탈한 적이 없다.
    그런데 동지들이 나의 인터뷰글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면
    이는 나의 인터뷰글에 대한 폄하이며 오해이다.

    나의 미련은 이상욱이라는 객관화되어있는 노조위원장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현장조직과 현장에서 활동하는 동지들에게있다.
    왜 그동지들은 이상욱 집행부를향해 자신의 입장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눈치보기에만 급급했을까?
    그것이 우리의 운동을 더욱 암울하게 하는 현상이다.
    지도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 입장에 머물고 행동을 주저할때
    이제 노조 지도부들은 현장의 그러한 모습을 미리 예견하고 더욱일방주의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점에서 우리의 운동은 위를 향한 비판이 행동과 함께 제기되어야 한다는것을 더욱 강조하고자 한다.

    --- 강물은 아래를 향해 흐른다 ---

  • 바람

    90년대 후반부터 불기 시작한 각 공장의 현장조직운동은 사회주의붕괴와 더불어 불어온 위기논쟁속에 빠져든 우리의 운동에 새로운 희망과 전망을 안겨주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장조직은 운동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노조집행부 장악을 위한 기구로 전락해가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의 유실에서 볼 수 있듯이 전국적, 계급적 연대는 먼나라의 얘기가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특히나, 대공장단위의 말뿐인 현장조직은 이름만 그럴듯 하지 노조 집행부 못지 않은 권력과 다양한 특혜를 회사로부터 부여받고, 조합원으로부터 착취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장조직을 현장조직운동이라고 부르고, 혹자는 이를 남한사회의 새로운 운동으로 혁명적 맹아로 과도하게 규정 등의 모습이 있기도 했지만, 현장조직운동에서 찾고자 했던 희망과 전망은 현재 우리에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전 님께서 말씀하신 미련의 미련함을 넘어설 것을 요구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동지라는 틀안에서 더 많은 것을 안고 가기 위한 동지의 투쟁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미련의 또다른 장소에서 희생되고 잊혀지는 많은 사람과 투쟁속에 희망이 있음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현장조직은 없습니다.
    그 어디에 우리기 기대하던 현장조직이 있습니까 가끔 반짝이듯 돋보이고 희망과 아픔을 전하는 현장조직이 있기는 하지만, 그 반짝임은 밤하늘의 불꽃놀이처럼 타고 사라지기를 반복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