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성노동자 녜녕 이야기

  • 파랑새

    참안타깝고 민중언론 참세상이 성착취현장이 성매매를 '노동'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고자 이런글을 실었는지요? 여성에 대한 착취와 폭력은 '노동'이 될수 없습니다

  • 미화금지

    심적으로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서 자포자기식으로 선택하게 된 매춘을 어째서 긍정할 수 있습니까? 글을 읽어보면 청소년기에 사회적인 고립감을 심하게 느끼고 자기혐오가 들었고 경제적인 문제가 더해져서 매춘을 하게 되었다고 나와 있는데 그것은 탈선이지 매춘을 노동으로 미화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 노동자

    도둑질 강도질을 '노동'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매춘도 마찬가지로 노동이 아닙니다. 왜냐면.. 성은 사고 팔수 있지도 않을 뿐더러 노동자가 제공하는 교환가치를 갖는 수단도 물론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노동'이라는 단어 속에 이러한 최소한의 합의를 담고 의사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역겨워 기사를 읽진 않았습니다.

    전달하려는 어린 매춘부 얘기를 전제로 하더라도.. 쓰레기 같은 성노동자라는 단어 사용하지마십시요. 매춘은 노동이 될 수 없습니다.



    ps. 아무리 먹고살게 없다고 오입질로 먹고사냐? 자본주의에 살아간다고 오냐오냐하니 이것들이 아주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해? 너나 성노동 많이 해쳐먹으셔.. 칵~~~퉤~~~~!

  • 뭉치

    어떻게 해야 안전할 수 있는가?
    아무리 노동자라고 생각해도 그들이 내게 하는 짓은 쓰레기 짓인데.
    그 태도, 말, 행동 그 모든 게 나를 쓰레기로 만든다, 정신승리 안 해본 것도 아니고.
    ‘난 돈 많이 버니까 괜찮아, 난 노동자니까 괜찮아’ 라는 정신승리 해봤자 후에 밀려오는 건 역시 ‘난...’ 이라는 자괴감 뿐이다.

    내 생각이 바뀌어도 성매매 현장에서 겪는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과연 성매매 현장에서 안전장치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만났지만 그건 정말로 착각이었다.
    어쩌면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합리화로밖에 안 느껴진다.
    창녀가 아니라 노동자로 불러지는 것에 대한 위안, 아주 자그만한 위안.
    내가 지금 이런 상황에 처해있지만 나도 다른 사람과 똑같은 노동자니까 괜찮아라는 합리화.

    어린 나에게 ‘성노동이니까 해도 괜찮아’가 아닌 성노동이든, 성매매든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성노동이라고 불리는 순간부터 그만둘 수 있는 자원과 힘은 다 사라진다.
    노동이라면 다른 이들처럼 오래 해야지, 왜 그만두냐고 나약하다고 할 게 뻔하니까.
    ‘폭력’을 ‘노동’이란 말로 둔갑시켰을 때 성매매여성에게 그 힘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알선업자와 성구매자에게 치밀하고 강력한 힘을 주는 꼴임을 알고 있다.

    이 기사에서 쓰고 있는 것처럼 자기혐오로 죽고싶기까지 한 ‘일’을 ‘노동’이란 말로 덮어버려서는 안된다. ‘창녀’라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맞다고 말하고 싶다. ‘창녀’를 함부로 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는 성매매현장이라는 구조에서 여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폭력을 견디는 일일 뿐이다. 우리가 경험한 성매매는 몸이 팔리는 그 순간부터 다양한 폭력에 노출되어도 그래도 되는, 그럴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청소녀 성매매를 노동이라 지칭하고 폭력적 환경에 있는 여성들에게 노동자라는 프레임만 씌우면 정당해지는건가. 마치 어린 여성들이 성노동하게 해달라고 아우성치는 것처럼 광고를 하는 언론매체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15세, 16세, 17세, 18세 우리는 이 나이 때 성매매현장에 유입되었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 그 곳에 머물라고 하는 많은 이들, 니가 원하는 거니 그렇게 살라며 자신들의 주장을 위해 그 목소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 야비하고 나쁘다.

    <뭉치>는 성매매현장을 그 누구도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원한다.

    - 성매매현장에 그 무엇으로도 남기 싫었던 당사자 요아, 진, 벼리, 지음, 짤, 무무, 봄날 -

    <성노동자 녜녕 이야기 [세계여/성노동자대회 기획연재] n개의 성, n개의 노동, n개의 노동자, n개의 노동현장④ 이 시대의 어린 창녀> 민중언론 참세상 글에 대한 우리의 입장입니다.

  • 낙엽

    구조에 의한 성착취를 '노동'이라고 하는 이런 글을 싣는다니요
    성매매는 노동이 아닙니다
    성판매자들을 범죄자라고 낙인 찍는게 아닙니다 성판매자들은 구조에 의한 피해자일뿐입니다
    성매매가 노동이라고 할거면
    재벌들이 돈 주고 사람 패는것도 노동입니까?
    착취를 매매로 정당화하지 마시죠

  • 학수

    참세상? 성착취를 성노동으로 만드는 세상ㅠ..왜 장기매매도 노동으로 주장하지! 투쟁해야 될 것들이 많은데 왜 성노동세상을 만들려고하는지..합법적 성매매를 요구하는 포주들 아니고는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

  • 애새

    말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