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기타Guitar 만들던 손으로 이제는 연주를

  • 기타리스트

    저도 콜크기타를 쓰고 있는데 다시는 콜트사가 이렇게 노동자를 괴롭힌다면 앞으로 콜트기타 불매운동을 하겠습니다.

  • 놀이기계

    저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자신들이 만든 기타에 대한 애정을 거두지 않으셨더군요. 연영석씨 기타가 콜트가 아닌 걸 보고 "우리 회사 기타도 좋은데..."라며 회사자랑을 하시더랍니다. 마음이 쓰리더군요. 노동가수 김성만씨가 명인씨에게 콜트기타의 상표를 박박 문질러 지워서 선물했다고 하네요. 단순불매운동의 대상인지 저도 헷갈려서요...

  • 命人

    저도 조합원들과 얘기를 나누다 여러 의미에서 좀 놀랐습니다. 처음엔 자신들을 쫓아낸 회사의 상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였구요.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니 오히려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노동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자부심과 자본에 대한 분노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걸 그렇게 분리할 수 있다는 자체가 또한 제 기대를 넘는 놀라움이었습니다.

    글쎄요.. 저도 그래서 콜트악기에 대한 단순불매운동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잘 안서네요.. 일단은 기타를 사용하는 음악인들에게 콜트 자본의 악랄함과 콜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알리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차이

    서비스업과 제조업 노동자의 정서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주로 감정노동이지만 제조업은 직접 물건을 만들거니와 만든 물건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는 경우가 꽤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