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은 이날 직원 50여명을 동원해 기습 철거에 나서 분향소와 집기류를 가져갔다. 철거 당시 농성자 3명이 농성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쌍용차 해고자 고동민 씨] |
중구청은 경찰 3개 중대가 배치된 상황에서 농성자들이 천막을 다시 설치하지 못하도록 대형 화분을 설치하고 묘목을 심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관계자는 “중구청과 협의가 진행 중이었고 중구청장 면담 또한 협의 중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새벽 몰래 기습 철거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달 8일에도 농성장 천막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