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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대구검찰청 로비 점거 농성 돌입

검찰, 불법파견 수사 마치고도 처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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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지회]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 11명이 27일 오후 12시 50분경 대구검찰청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검찰이 아사히글라스 불법파견 사건을 두고 3년 5개월째 시간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검찰이 왜 기소를 하지 않는지 답변할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이하 노조)는 2015년 7월 사측을 불법파견으로 고소했다. 올해 초 검찰은 재수사에 들어갔고, 담당 검사는 10월 초 마지막 대질 수사까지 마쳤다. 검사는 노조 측에 수사를 완료했고 검찰청의 결정만 남았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사건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차헌호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검찰이 고의로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2018년 올해를 또 넘기려 한다. 경찰도 공범이라 생각한다. 검찰은 빨리 불법파견 기소를 해야 한다”이라고 밝혔다.

아사히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11월 16일 같은 이유로 대검찰청 로비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출처: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