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

"웹하드 카르텔 핵심 축 구속수사해야”

여성단체들 웹하드 카르텔 규탄 기자회견, “전직 노조위원장 A씨, 양진호 회장 측근으로 사업에 깊숙이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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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하드 카르텔의 핵심으로 꼽히는 필터링 업체 ‘뮤레카’의 핵심인물이 전직 노조위원장 A씨라는 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가 파일노리와 위디스크 실소유주인 양진호 회장의 측근으로서 현재까지 양 회장의 사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9개 여성단체는 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웹하드 카르텔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진호 회장 뿐 아니라 임동준 위디스크 전 대표, 위디스크의 자본금으로 인수한 뮤레카의 전 법무이사이자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임원인 A씨 등 웹하드 카르텔의 핵심인물을 구속수사 해야한다”라고 촉구했다.

2009년 한국네트워크기술원에 입사한 A씨는 그 전까지 모 회사의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출처: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에 따르면 A씨는 입사 후 양진호 회장의 눈에 들어 2013년 뮤레카 법무이사로 승진했고, 현재는 양진호 회장이 사비 250억 원을 들여 이족보행 로봇을 만든 것으로 화제가 된 한국미래기술원의 모회사인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임원으로 있다. 한국인터넷기술원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웹하드 카르텔 규탄' 긴급기자회견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2014년까지 위디스크 대표를 역임한 임동준 등 위디스크 임원진들은 진보운동권과 연관되어 있는데, 그중 A씨는 2016년도 당시 문재인 더민주 대표가 영입하고자 했던 촉망받는 진보 인사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언론사와 법조계, 정치권에 뻗어 있는 인맥과 진보진영 활동 경험을 활용해 웹하드 업체의 불법성을 보호해 왔다”라며 “한 고발인은 ‘A씨가 뮤레카 법무이사로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법적분쟁까지 처리했다’고 증언했다”라고 덧붙였다.

‘뮤레카’는 웹하드 업체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필터링하는 업체로, 음란물과 피해 촬영물을 적극적으로 필터링 하지 않음으로써 웹하드가 거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도운 업체다. 최근 ‘뮤레카’가 디지털 장의사 업체인 '나를 찾아줘'를 운영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졌다. 음란물 유통을 적극적으로 도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삭제 하는 일까지 맡은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란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주의상담팀장은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는 것에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양진호 회장의 개인적, 독단적, 오만함에서 비롯된 폭언, 폭행, 엽기, 학대, 갑질 사건이 아니라 이 모든 사건이 비동의 불법 촬영물을 유통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자본을 획득하며 자신들만의 카르텔의 공고히 쌓은 다수의 공범자가 존재하는 거대한 범죄임을 분명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씨 등이 정치권과 결탁한 내용은 추후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장은 "A씨라는 인물이 말해 주듯 이 웹하드 카르텔에는 좌우 상관없이 사회 인사들과 정치인, 사법부, 언론 등이 얽혀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말했다.

정정기사 알림

<민중언론 참세상>이 2018.11.6일자로 보도한 위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본인을 ‘공익신고자’라고 밝힌 A씨는 12월 17일 참세상 이메일을 통해 “귀사에서 보도한 기사로 인해 본인이 명예훼손의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공익신고자로써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해당 기사를 삭제 또는 정정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위 기사는 웹하드 카르텔의 핵심 인물들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여성단체들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바, A씨는 “위 기사는 일부 여성단체의 근거 없는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내용을 아무런 사실 확인없이 그대로 인용해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또한 “일부 여성단체들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본인을 웹하드 카르텔의 불법행위에 가담하거나, 언론사 법조계 정치권의 인맥으로 불법행위를 비호한 핵심 인물로 지목하고 실명과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비방했으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인은 과거 문재인 대표나 민주당 등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어떤 정당에도 가입돼 있지 않고 어떠한 정치 활동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기사 삭제 혹은 A씨의 실명이나 신원을 알 수 있는 모든 표현, 사생활이 언급된 내용을 모두 삭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고 있으니 실명 또는 신원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는 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참세상은 기사에 공개했던 실명을 ‘A씨’로 정정하고, A씨가 한국인터넷기술원에 입사하기 전의 이력을 삭제했습니다.
  • 이랜드전조합원

    이랜드노조의 명의는 더럽히지 마라!
    송곳의 주인공? 사실이 아닌 대상인물의 각색~
    차라리 전 까르푸위원장 명의를 사용함이...
    홈에버를 이랜드가 인수하며 비정규직 투쟁을 위해 하나로 통합하여 이랜드일반노동조합 명으로 싸웠지만
    사실 그때도 조합원 고생시키면 안된다고 조합원 생각하는 척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문제재기 하는 동지들 팽시키고 해고투쟁하겠다는 동지 도와주면 안된다. 정리해야한다. 하며 당시 집행부는 마치 사측 노무관리자들처럼 굴었었다.
    노동조합을 넘겨주게 마네!마치 소유재산처럼 망발을~
    차기 집행부 친자본 어용짓을 서슴지 않았었는데, 점장등과 술자리 2차 3차...
    하긴 그 지난한 투쟁중에도 정보과 형사와 술 처** ~
    오리지날 이랜드 간부들은 다 해고되고 자기들은 돈 받고 권고사직, 현장복귀...
    당시 몸으로 연대해주신 분들에겐 지금도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다친사람도 있었는데 챙기지도 못했던...

  • 이랜드불매

    이거 가짜뉴스입니다.

  • 이랜드불매

    공익제보자를 구속하라니? 이러니까 페미들이 정신병자 소리를 듣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