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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권영화제, 1일부터 국내외 인권영화 23편 상영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 주제로 마로니에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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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영화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서울인권영화제가 내달 1일부터 4일간 국내외 인권 영화 23편을 상영한다.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맞서다 : 마주하다, 저항하다 △혐오에 저항하다 △시민을 묻다 △내 몸이 세상과 만날 때 △자본의 톱니 등 11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작은 박근혜정권퇴진행동 미디어팀의 다큐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이며 폐막작은 미국 유색인종 성소수자들에 가해지는 폭력과 차별에 관한 재클릭 잭 개리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씨씨에게 자유를!>이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필리핀 이주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빈곤과 자본의 탐욕을 파헤치는 이고운 감독의 다큐 <호스트 네이션>,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억압과 이에 대한 저항을 일상의 문제로 조명한 김태일·주로미 감독의 <올 리브 올리브>, 정보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지켜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니콜라 드 펑시에 감독의 <블랙 코드>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특히 3년 전 세월호 참사와 현재를 잇는 ‘기억과 만나는 기록’ 섹션을 통해 안창규 감독의 <승선>, 박수현 감독의 <오늘은, 여기까지>, 박종필 감독의 <잠수사> 등 7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서울 마로니에공원(야외)과 다목적홀(지하)에서 진행되며 모두 무료로 상영한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정부와 기업 후원을 받지 않으며 영화제를 지지하는 개인 후원활동가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진다(hrffseoul.org).

[출처: 서울인권영화제]